창건주간맞이-1사 1촌 자매결연 지역 가을걷이 직거래 장터
10월 22일 (일요일) 음력 9월 초하루 조계사 앞마당에서는 조계사 창건 기념 주간 행사의 하나로 조계사와 1사1촌 자매 결연을 맺은 강원도 양양지역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양양의 거마리, 기정리, 용호리, 적은리, 조산리의 5개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중간 유통 없이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무농약 쌀을 판매하고 계신 "친환경 시범단지" 김희우 회장께 "어떻게 재배되고 판매되고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았다.김희우 회장은 "한류와 난류가 합치는 곳이 세계에서 세 곳밖에 없는데 그 중의 한 지역인 양양의 해풍을 맞고 자란 유기농 쌀인 "양양 해 뜨는 쌀"은 유기농 전환기 2년차 쌀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퇴비 속 요소의 비율이 3.5% (화학비료는 46%임) 밖에 안 되는 순수 품종으로 밥맛이 아주 좋은 쌀 입니다."라고 답한다.수확량도 적어 2만평 농지에서 화학 비료를 사용하면 250가마를 수확 하지만 이 쌀은 160가마 밖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지만 조계사 행사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오늘 양양에서 직접 올라온 조산리 이호일 이장님은 조산리에서 직접 재배 관리 하고 있는 잡곡들인 서리태, 흰콩, 보리, 찰현미, 발아현미, 율무, 녹두, 수수 등 친환경 농산물을 소개하면서 유통비를 없앤 직거래인 만큼 값이 싸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이라고 자랑을 하였다. 그밖에 겨울에 눈이 있을 때 싹이 나서 첫 봄나물로 나온다는 설악산 얼러지 나물, 더덕 취나물, 다래순, 고사리, 도라지와 설악산 참나무에서 인공재배 하여 1주일간 말린 표고버섯 등의 나물류가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7월에서 8월에 캔 강원도 감자와 10월에 캔 고구마였다.그 외에 콩가루, 찹쌀가루, 감자전분, 영양잡곡, 볶은 참깨 등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연락하면 택배로 우송해 드린다고 "많이 애용해 주십시오" 라고 부탁하는 이장님의 검게 탄 얼굴에서 농민들이 흘리는 땀을 보는 듯 했다. 이번 장터는 10월 22일 - 24일 3일간 그리고 29일에도 열리며 판매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이다. 香光心 한은해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