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아제 바라아제 조계사 원심회 하루찻집
오는 9월 24일(일요일)에 하루 찻집을 여는 장애인 포교 단체 원심회 김장경 (정명) 회장을 만나 보았다. 조계사 원심회는 1988년 수화교육을 시작으로 창립하여 현재 18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찰 내 장애인을 위한 포교단체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포교단체는 현재 조계사와 서초구에 있는 광림사, 부산의 여래선원 세 곳 밖에 없으며 그 중 조계사 원심회가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조계사 원심회 회원은 100여 명으로 농아인 김인영 고문을 비롯하여 회장과 부회장 및 각 부서 부장과 차장들이 각자 맡은바 책임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번 하루 찻집은 14회 째로 모든 총 관리는 김장경 회장이 주관하고 연출은 총무부장이 맡아 운영하며 전 회원이 힘을 합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찻집에는 원심회 회원으로 구성된 특별 공연이 있는데 가요 3곡, 찬불가와 품바각설이를 국악 쪽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루찻집 운영에서의 수익금은 모두 원심회 사업으로 쓰여진다. 특히 점자책 발행과 장애인 재활사업 지원, 장애인 기술 습득을 위한 비용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장경 회장은 후원자들이 점차적으로 줄어 가고 있어 운영에 애로점이 많다고 말한다. 원심회는 대외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타종교에 비해 힘이 너무 약하며, 밖에서 보기에는 눈에 띄게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같으나 내부에서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장경 회장에게서 외모와는 달리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그동안 원심회는 불교 자막 비디오테이프 600여 개를 제작하여 각 단체와 장애인에게 무료로 보급하였고, 법화경 점자 도서, 녹음도서 발간 배포와 수화찬불가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하고 뜻있는 일을 하였다. 한편 지난 8월 15일에는 원심회 홈페이지(http://www.wonsim.net)를 개설하였다. 원심회는 외부에서 찬조 공연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화공연을 하고 있다. 그밖에 수화강사 파견, 외부에서 대학생 자원봉사를 원하면 적극 연결해주며, 1년 내내 수화 점자 교육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김장경 회장은 끝으로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스님들께서 수화를 배우셔서 장애인들에게 직접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정말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현재 수화 국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400명에 불과하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합격하여야만 자격증을 가질 수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고 했다. 언제나 도움이 필요하며,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또 다른 방향을 모색하여 수익을 얻어 장애인을 위한 일에 쓰고 싶다고 특히 원심회 홈페이지의 '장애인 솜씨방' 을 통한 물품 구매를 많이 애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는 김장경 회장은 오직 유일하게 남아있는 원심회 창립 멤버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애인의 위상을 높이고, 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할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마음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이번 하루찻집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룰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 원심회 하루찻집일시 - 2006년9월 24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7시장소 - 샘터 다방 (조계사 건너 신한은행지하)연락처 - 원심회 720-4528원심회 홈페이지 - http://www.wonsim.net 香光心 한은해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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