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는 불교문화마당이 열렸다. 많은 불교 단체들이 참여했다. 국제불교 마당에는 몽골, 네팔, 스리랑카 등 각 나라의 불교문화를 알리고, 전통의상, 악세사리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 등 만들기, 부처님 그리기, 연화 그리기등 문화마당에 나온 시민과 외국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어 큰 호응 받았다.

햇빛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기쁨이 만연했다.

특히 두 곳에 마련된 공연무대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을 멈추게 했다.

공연 중 우리나라 전통 풍물놀이가 있을 때에는 지켜보는 이들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공연은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의 신 널뛰기였다. 펄쩍펄쩍 뛰면서 하늘 높이 오를 때면 부채를 펴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연등축제에 3번째 참여했다는 한 외국인 가족은 문화마당에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스리랑카인의 찬불가 합창과 전통춤, 태국의 화려한 전통무용, 대만의 사자춤을 선 보여 문화마당이 우리 국민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의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문화마당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을 찬불가를 들으며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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