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2일(음력 12월3일) 차디찬 겨울 바람속에서 서울의 주요사찰 주지스님 및 신도 분들이 모여 '자비의 탁발'행사가 있었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민을 구제하기 위해 범종단적인 구호 모금활동 내용중의 하나로서 불교전통 생활의식의 하나였던 탁발 의식을 재현함으로써 자비실천을 행하고자 하여 이루어진 '자비의 탁발' 행사는 불자 및 국민들이 인류애로서 재난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루어 졌다.

 탁발이란

부처님께서는 '탁발은 수행자에게는 아만과 아집을 타파하는 길이며, 보시하는 이에게는 복덕을 길러주는 선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공양을 받아 넷으로 나누어 그 하나는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아파 밥을 빌러 나가지 못한 제자에게 주고, 다른 하나는 거지들에게 주고, 또 하나는 뭇 짐슴을 위해 밖에 떼어 놓은 뒤 그 중 1/4만 정진을 위해 공양하셨습니다.

탁발은 생명있는 모든 중생들에게 두루 베풀고자 하셨던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