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식 대웅전 상량보에 봉안된 상량문 전문을 올립니다.

曹溪寺는 琅在 ?韓佛敎曹溪宗의 總本山이다. 一九世紀初이후 自主的 宗風宣揚과 통일된 종단건설의 象徵的道場이었으며 韓國佛敎榮辱의 역사를 함께하며 韓國佛敎中興이라는 全宗徒들의 宿願을 總管해온 樞要的寺刹이다. 一八九五年 僧侶의 都城出入禁止解制이후 日帝强占期의 激?속에 孤軍?鬪하던 한국불교가 一九五五年 八月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佛敎曹溪宗 中?宗務院看板을 曹溪寺에 걸기까지의 60여년은 통일종단총본산형성의 近代化의 歷史라 할 수 있다. 一九一0年 이후 覺皇寺에서 一九三九年 이후 ?古寺로, 一九五三年 曹溪寺로 그 이름을 바꾸면서 曹溪宗風의 回復과 自主改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 도량을 지켜온 威勢堂堂 ?雄殿이 금일 새단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一九0二年 國家에서 管理署를 設置하여 全國寺刹을 管掌할 때 興仁門(東?門) 밖 昌信?에 元興寺를 創建하여 ?法山으로 하고 全國의 十六個寺刹(通度 ･ 涇印 ･ 松廣 ･ 法住 ･ ?? ･ ?先･龍? ･ 麻谷 ･ 金山 ･ 桐華 ･ 月精 ･ 楡岾 ･ 釋? ･ 歸州 ･ 普賢 ･ 神光)을 中法山으로 하였으나 總督府의 寺刹令이 頒布됨에 따라 管理署는 自動廢止되었다. 日帝下 통일된 종단건설의 염원이 싹트던 一九一0年 全國스님들의 自願金으로 壽松?(元來는 北部磚?)에 位置한 東寧尉宮이었던 瓦葺古家 一棟을 買入하여 覺皇寺라 이름하고 韓國佛敎의 中?統制機關으로 삼은 것이 현 조계사의 紀元이다. 이후 협소함을 면하고자 一九一三年 스리랑카(錫蘭島)의 達磨波羅스님이 巡禮次 入國하였을 때 부처님 眞身舍利 一粿를 寄贈받음으로써 緇素의 誠金을 모아 覺皇寺를 改修하였다. 一九一四年朝鮮佛敎禪敎兩宗三十本山聯合事務所가 설치되고 一九二一年 다시 朝鮮佛敎禪敎兩宗中?敎務院이 組織되었으며, 一九二二年에는 六十萬원을 醵出하여財團法人朝鮮佛敎中?敎務院을 設立하였다. 그러나 一九一九年 3･1운동이후 촉발된 불교계청년운동의 주체인 朝鮮佛敎靑年會, 朝鮮佛敎維新會 등을 중심으로 日帝의 간섭으로부터 자주적인 종헌시행과 종단건립을 구체화하였으니 따로 총무원을 설치하고 일제하의 교무원과 병립하던 시기였다. 一九三五年에는 寺內總督이 心田開發記念事業을 主唱하며 皇國臣民化에 박차를 가하던 즈음 自主的 敎團이 散漫無統함을 통탄하는 四部?衆의 통일종단의 念願이 다시 高調되었고 一九三七年 九月 臨時三十一本山 住持總會를 開催하여 總本山을 新築키로 決議하고 元來의 普成高等普通學校 터에 建築을 시작하여 總豫算 十七萬원을 投入, 一九三八年 十月二十五日에 드디어 대웅전을 落成하였으니 이는 총본산염원의 상징직 결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후 隨時로 部分補修는 하였으나 六･二五韓國戰爭 때 폭격으로 동쪽 들보가 絶傷되었으며, 최근에는 地下鐵과 前面道路의 ?型車運行으로 地盤이 동요되어 傾斜度가 甚하게 되었다. 개혁종단 중흥의 새로운 원력을 다짐하고 출범한 法長總務院長의 총본산성역화불사와 아우른 대웅전중수불사가 추진되었다. 法長總務院長의 주선으로 國費七十四億과 自體負擔 二十億등 九十餘億의 예산으로 代行體制 志弘住持가 二00三年 七月 五日 上體部分을 해체하고 불사를 진행 하던중 二00四年 六月 後任住持 圓潭和尙에게 住持職이 이임되어 서까래 ･ 들보･ 도리의 교체와 마루등의 내부 丹靑佛事까지를 목표로 공사가 적극 추진되어 佛紀 二五四九年(二00五年) 四月 九日 上樑하게 되었다. 68년전 총본산통일 종단의 꿈을 싣고 나래를 핀 대웅전이 다시 새 材木의 樑橡으로 交替하여 새나래를 활짝 펼쳤으니 한국불교 중흥의 法光이 더욱 충천하기를 발원함이다. 이에 傳統上樑文의 六偉郞式을 따르지 않고 曹溪寺의 沿革과 工事顚末을 기록하여 後代에 傳하는 바이다. 이 因緣功德으로 法輪이 常轉하고 佛日이 ?照하여 曹溪宗의 法燈이 ?常 온누리에 비추기를 祈願하며 六方諸佛의 加護를 빌어 다음과 같이 頌祝하는 바이다.

上方世界 梵音佛의 威?하신 法力으로

南北韓이 統一되고 ?法輪이 常轉하며

東方世界 藥師?來 병고중생 치료하고

煩??? 除去하여 몸과마음 편케하며

西方世界 阿彌陀佛 四八?願 세우시어

극락세계 莊嚴하고 娑婆중생 接引하며

南方世界 栴檀光佛 두루두루 비추시어

韓國佛敎 中興하고 國民和合 하나되며

北方世界 不動尊佛 戒定으로 장엄하고

智慧光을 두루비춰 受苦衆生 解脫하며

中方世界 毘盧 遮那 ??하온 法身으로

十方世界 두루하사 有?無? 同圓種智

佛紀 二五四九年(二00五) 四月 三日

伽倻山衲 智冠 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