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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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회 제25회 장애인의 날 행사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하늘이 축복해 주듯 날씨는 상쾌했습니다.
4월 20일은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가지만 올해로 25년째 되는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과 더불어 깨달음을 추구하자는 슬로건의 조계사 원심회에서는 올해도 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원심회의 주축이 되는 청각,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정신지체아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받기 위해 모여 사는 그룹 홈, 봉사자 등 110여명이 모여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특히, 놀이동산에 갈 기회가 자주 없는 그룹 홈의 친구들과 지체장애인 친구들의 좋아하는 모습은 봉사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헤어져야할 시간은 여지없이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장애인을 향한 맘이 일년 단위의 행사로 끝이 아닌 오늘의 마음을 간직하고 평소에도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편 조계사『이웃을 위한 등』지원 대상로 선정된 강수진(9살), 강민석(6살) 남매가 이날 원심회 장애인 날 행사에 같이 참여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학교와 유치원외에는 항상 집에서만 지내는 이들 남매에게는 아주 특별한 외출이었습니다. 수진이와 민석이를 비롯한 장애인과 봉사자 150여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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