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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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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지금 내가 있는 곳이 극락

  • 입력 2005.09.26
  • 수정 2025.01.13

9월 25일 일요일은 영산재 5재와 관음재일 입재일이었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 모인 500여 명의 신도들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으로 계신 종범스님을 모시고 아미타경과 천도에 대한 법문을 청해 들었다.

 

스님의 법문은 “조계사 신도들은 얼마전 입적하신 법장 큰스님의 齋를 비롯해서 영산재 등 기도를 많이 하는 도량인 조계사와 인연이 되었다."며  "기도를 많이 하는 도량인 조계사를 통해 많은 공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아미타경은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삼부경(?土三部經) 으로 손꼽히는 경전이다. 또한 이 경은 다른 경과는 달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직접 사리불에게 아미타불과 극락에 대하여 설하신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이다.

 

아미타경은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길은 아미타불을 염불하는데 있다는 것을 핵심으로, 만약 중생이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한마음으로 염불하면 임종때 아미타불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에 왕생한다는 정토신앙 즉 염불공덕이 주 내용이다. 

 

 

스님께서는 "아미타불 염불공덕은 '즉도왕생 아미타불 극락불토'라 하고 극락세계(?上)란 무량광. 무량수도 더 없는 곳"이라고 하셨다. 무량광이란 "영원한 빛 .부족함이 없는 곳"을 의미하며  무량수는 "영원을 누릴수 있는 수명"을 의미한다. 또한 현대는 살아가는데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 철학은 즐거움이며,  즐거움은 너와 내가 기쁨을 공유하는 것이고, 독경은 무한한 기쁨이며 그것이 바로 극락이다."라고 설하셨다.

 

종범스님께서는 "지금이라도 중생이 자기의 분노와 무지를 깨닫고 자비와 지혜로써 열가지 나쁜 생각을 좋게 바꾸면 이곳(내가 있는 곳)이 바로 극락세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 모인 많은 불자들은 이날 종범스님의 법문을 통해 아미타경 염불수행을 통한 공덕을 되새기고, 지금 이곳이 극락세계임을 깨달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으리라 기대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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