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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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청년회 연등 만들기
연등축제에 사용할 연등을 제작하고 있는 조계사 청년회 법우님들을 찾았다. 조계사 후원 주차장 입구 한켠에서는 화창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조계사 청년회 법우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연등을 제작하고 계셨다.
그리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사람이 들고 나는지도 모를만큼 온전히 집중해 등을 제작하시는 모습들이 사뭇 진지해 보였다.
잠시 후 청년회 연등작업을 총괄하고 계신 연등팀장 김두희 법우를 만날수 있었다.
기자 : 지금 청년회 법우들께서 제작하시는 등이 어디에 사용될 등인가요?
연등팀장: 4월30일 연등축제 제등행렬에 일반신도님들이나 어린이가 사용할 300개의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전시할 6개의 장엄등도 제작하고 있구요.
기자 : 이번에 제작된 연등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요?
연등팀장: 이번주제는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 이구요” 작년까진 등속에 촛불을 넣어 조금은 위험했는데 이번엔 전구를 넣고 등이 움직일수 있도록 제작해 어린이 들이 재미있게 등을 들고 행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이인형 작가이기도 한 김두희 연등팀장은 연등축제 때까지 비밀로 붙어진 완성된 연등을 살짝 공개해 주셨다. 연등작품은 미관상 예쁠뿐만 아니라 종이, 고무줄 외에 철사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적인 작품이기도 했다.
김두희 팀장을 비롯한 최철은 장인선 외 여러 청년회 법우님들은 이번에 연등 제작하면서 장소 섭외의 어려움으로 애를 태우셨다고 한다. 퇴근 후 조계사에 들러 거의 밤 11시 까지 강행군을 하며 연등을 제작하고 있어 몸이 많이 지친다고 하면서도 살짝 웃으신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행하고 계신 조계사 청년회 법우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이기에 앞서 하나의 축제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제등행렬 등을 제작하고 있는 조계사 청년회 법우님들께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
智慧? 장유진
조계사 불교기본교육 44기 졸업, MBC 사이버아카데미 방송작가 과정 수료, 琅 대명시스템스 (주) 근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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