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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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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제4회 회화나무음악회 열려

  • 입력 2006.10.30
  • 수정 2025.01.09

불기 2550년 10월 28일 저녁 6시에 조계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제4회 회화나무 음악회가 열렸다. 조계사 창건주간에 열린 일주일간의 음악여행 칠일칠음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조계사 무용단, 조계사 합창단, 조계사 청년회소속의 음악동아리 소리마루, 그리고 B-boy, 유현주와 마하배드, 박기영, 고스트윈드, 힙포켓 등의 연주와 공연이 성황리에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특별히 마련한 500여 좌석을 신도분들과 여러 관중들이 가득 채워 열띤 분위기를 이루었으며 공연은 조계사 이세용 총무과장의 차분한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공연은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 50여명이 맑고 깨끗한 음성으로 밀양아리랑, 경복궁 타령 등을 불러줌으로써 시작되었다. 이어서 조계사 무용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화려한 부채춤을 추어 주었고 , 이어서 B-boy 소울섹터 4인의 현란한 춤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원담 주지스님께서 무대에 오르셔서 오늘 회화나무 음악회를 축하해 주셨다. 원담스님은 본래 문화예술은 고대 종교행사에서 파생했다면서 옛날 사람들이 절대신 절대자에게 무엇을 바라고 구하는 과정에서 행한 몸짓이 춤이 되었고, 또 말은 시가 되었으며, 운율은 음악이 되었고 연주가 되었다며, 이처럼 본래 종교와 문화는 차이가 없다면서, 앞으로 조계사를 더 열려 있는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시었다. 그리고 회화나무는 길상수로서 좋은 나무를 뜻한다면서, 회화나무 음악회가 마음의 근심을 털어내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셨고 또 앞으로 조계사에서 열리는 많은 문화행사에 신도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길 당부드리면서 인사말씀을 마치시었다.

 

이어서 오는 12월 28일 국립극장에서도 공연을 열게 되는 조계사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조계사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보리수의 푸른 빛’ 등의 곡을 불러 주었다. 그리고 다시 이어서 조계사 무용단이 일종의 군무인 소고춤을 공연해 주었다.

 

 

한편 국내창작 찬불가 대회에서 수상한 조계사 청년회소속 동아리 모임인 소리마루는 ‘당신에게 자비를’이라는 곡과 ‘연꽃처럼’이란 두 곡을 합창으로 선보였다. 대만에서 열린 세계 창작찬불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여받은 유현주와 마하밴드는 ‘자유평화행복’이란 곡 등을 불러 주었고 이처럼 조계사내 단체들의 공연이 끝난뒤에는 외부에서 참석한 연주단체와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박기영님의 공연에 이어 대금과 전자기타가 함께 어울려 신선한 화음을 들려준 고스트윈드의 연주가 있었고 2시간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된 오늘 행사는 힙포켓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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