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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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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조계사 가을걷이 대동한마당

  • 입력 2006.10.31
  • 수정 2025.01.09

불기 2550년 10월 29일 오후 2시30부터 조계사 극락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1회 조계사 가을걷이 대동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계사 창건 96주년을 기념하는 창건 주간행사의 일원으로 조계사 사대부중과 1사1촌 결연마을인 양양군 5개리의 농민,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에 앞서 오전10시 30부터 경내 백송앞에서는 신도회 자원봉사자들이 1사1촌 결연마을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청정강원의 특산품 판매를 하였다.  1사 1촌 결연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농촌문화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불자들은 도시생활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에 즐거운 탄성을 질렀다. 특히 탈곡기 체험과 제기차기, 투호, 떡메치기 등 각종 체험장에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참가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외국인 먹거리 장터도 각 나라별 인기음식을 판매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내는 스리랑카의 각종 튀김요리는 카레맛이 강해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다. 이밖에도 방글라데시와 네팔의 음식등도 시식해 볼 수 있었다. 이날의 판매 수익은 각종불사에 쓰여질 것이라며 힘든 줄 모르고 땀 흘리는 스리랑카의 한 봉사자의 미소가 따뜻해 보였다.

 

 

 

오후 2시반경부터 특설무대에서 시작된 대동한마당에서는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양양군 내 이장님, 어눌한 발음으로 우리 노래를 열창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흥에 겨워 달려 나오신 스님, 그리고 전문 예술인들까지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었다.

 

 

이 날의 행사를 주관한 범성스님(조계사 사회국장)은 그간의 창건행사가 조계사만의 행사다면, 이제부터는 나라 안팎의 이웃과도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것 이라는 포부를 펼쳐 보였다. 좀 더 다양한 기획과 준비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1사 1촌 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지적하였다. 스님께서는 앞으로 1사 1촌 자매결연마을에 장학사업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도움에 역점을 둔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겨울에는 외국인 노동자 수계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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