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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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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석가모니부처님 점안식

  • 입력 2007.02.03
  • 수정 2025.01.09

불기 2551년 2월2일 조계사 대웅전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로 내려간 새벽 찬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목조 석가모니 부처님의 점안식에 참석한 신도님들로 꽉찼다.

 

목조석가모니부처님은 일제 시대 조선불교 탄압에 맞서 조선불교의 구심처로 세워진 조선 불교 총본산 대웅전의 본존불로서 1938년 낙성 당시 도갑사에서 모셔왔다. 

 

이후 목조석가모니부처님은 조계사 대웅전의 본존불로서 한국 불교사와 함께 하셨으며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되어온 조계사 대웅전 보수불사와 더불어 그동안 할 수 없었던 부처님 보수 및 개금불사를 하게 되었다.

 

2006년 x-ray 촬영 및 종단 내 큰스님들의 자문과 문화재 자문위원회의 4차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하여 보수 및 개금을 마치고 오늘 점안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연대 측정법을 통해 목조석가모니부처님의 조성연대를 조선 초기 약 14C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 점안식의 증명법사는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이 맡으셨고 의식 법사로 법성포 마라난타사의 주지이신 도성 스님이 맡아 진행 하였다.

 

1시간 여의 점안식이 끝나고 주지 원담스님께서는 '조계사에 본존불로 오랫동안 모셨던 부처님을 그동안 손상되었던 것들은 이번에 완벽하게 보수를 하여 앞으로 수백년 동안 성상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모셨던 부처님께 기도 많이 하시고 가피로 원하는 것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하였다.

 

점안식 후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오신 부처님께 환희심으로 앞다투어 친견하는 신도님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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