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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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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시청앞 광장 장엄등 점등식

  • 입력 2008.04.22
  • 수정 2025.01.11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화합과 상생의 등(燈)'으로 명명된 장엄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봉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각 종단의 지도자, 오세훈 서울시장, 대중스님, 조계사신도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

 

봉축위원회 위원장 지관스님은 '우리 사회는 물론 인류의 당면과제인 양극화를 해결하고, 사회와 국민의 통합, 인류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부처님오신날 상징물을 '화합과 상생의 등'으로 이름지었다'고 밝히고, 축원문을 통해 서울시민과 온 인류가 부처님의 불빛으로 두루 평안하길 기원했다.

 

장엄등의 점등은 김희경 불자가 지휘하는 조계사와 각 종단 연합합창단의 찬불가가 시청광장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불! 법! 승!'삼창으로 은근하고 고풍스런 빛을 발하며 불을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 5만여 개의 가로등에 설치된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혀 서울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아 부처님오신날의 축제와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되었다.

 

이날 점등된 장엄등은 한지를 이용, 국보 제 29호 성덕대왕 신종과 국보 제 36호 상원사 동종을 형상화했으며 전체 높이 18.1m 크기로 제작됐다.

 

한편, 우리 조계사는 신도 단체 및 불교대학생 등 7백 여명이 행사에 참석하여 그 동안 직접 대웅전 마당에서 만든 연등을 손에 손에 들고 시청앞까지 행진, 장관을 이루었으며 행사 종료 후 풍물패 공연, 합창단과 연희단의 유도에 따라 노래와 춤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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