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법회 창립 17주년 기념법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 찾는 개나리 처녀’ ‘앵두나무 우물가에...’ 노래 가락에 맞춰 흥에 겨운 박수소리가 법당에 울러 퍼진다.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그 시절을 떠올리며 얼굴엔 불그스레 홍조를 띄우며 마냥 즐거워하신다.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도 보인다. 지난 4월 23일 오후2시 극락전에서 지장법회 창립기념법회를 열면서 이어서 미타회 회원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도 함께 열렸다. 곱게 단장한 미타회 회원들과 지장법회 회원들이 극락전을 가득 매운 채 합창단들의 생신축가와, 무용단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율동으로 춤을 추자 함께 어우러진 어르신들의 표정은 오늘만큼은 시름을 훌훌 털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다. ‘법당에서 왠 노랫가락소리?’ 옆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의아해서 법당 안을 기웃거린다.오늘 법회는 다른 법회 때와는 달리 부처님께 육법공양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부주지 토진스님은 법문에서 “나를 있게 해 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어머님이 보고 싶을 땐 눈물짓지 마시고 자나 깨나 지장보살님을 부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초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생로병사를 해탈하신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지장보살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츰부다라니를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장법회 정옥경(보리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장법회는 17년 전 1992년 홍성광명 회장님이 발족하여 지장부상조회, 인로왕법 등, 지장법회로 명칭을 바꿀 때마다 많은 우여곡절과 절망의 어려운 5년간의 시절을 겪어왔습니다. 이제는 이렇듯, 미타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 달에 한 번씩 생신잔치도 열어드리고, 사중의 크고 작은 재사나 천도재 봉사, 병원영안실 염불 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게 됨은 부처님의 가피라고 생각합니다.” 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새로운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보리심 정옥경 / 총무 천수심 김분이 / 재무 법성심 함정희 / 교무 감로심 추분득 /고문 성공 남상문 / 자문위원 자성화 엄상옥 / 자문위원 자비화 박운선 / 자문위원 보성화 조경순 / 부회장 법륜월 장지영 / 부회장 홍정옥 / 교무차장 반야심 마영숙 / 기획부장 연지혜 허성란 / 신행부장 대원행 정영숙 / 신행차장 수월심 임경희 / 염불봉사단장 향조 장재옥 / 봉사부장 보덕행 정순진 / 사회부장 일심화 정영숙 지장법회는 지옥중생을 구제하기 전에는 성불을 미루시는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본받아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실천하여 불교포교와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며, 사중관련 각종 행사와 법회, 봉사, 회원 사망 시 장례 염불 봉사 재사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미타회회원의 생신잔치를 열어 어르신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지장법회 정기 활동 안내 :::-. 매월 관음재일 정기회의와 법문 금강경 강의 (도문스님)-. 매월지장재일 미타회 정기법화와 법문 생신잔치(도문스님)-. 매월 둘째 월요일 산불회 정기법회 및 지원 (능허스님)-. 매월 보름 의식법회 <재사의식, 염불의식, 목탁의식 교육> (능허스님)-. 시다림봉사 조계사와 미타회회원 사망 시 장례염불봉사 지원-. 사중 각종 재사보조(매월 신중입재/회향/보름재사/지장재일재사/관음재일재사)-. 동안거,하안거, 방생회향 시 재물 육법공양 일체 주관 지원-. 매일 극락전, 대웅전 영단 관리 청소-. 매월 2회 만발봉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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