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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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 화합의 어울림한마당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4월 26일 오후 2시 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부대중과 연희단, 율동단이 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김병조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울지역 주요 사찰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율동단 및 연희단이 그동안 땀 흘려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었다.
고두심씨는 “지혜광명의 연꽃등을 높게 들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몸과 마음을 다해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는 보살행을 다짐하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2시간여의 노래와 율동으로 한껏 고조된 열기는 동대문에서 출발하는 장엄등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겼다.
어린이들의 볼거리까지 생각한 만화영화의 뽀로로등, 헬리콥터등, 오토바이등 까지 다양하고 대형화된 장엄등에 불을 뿜는 용과 공작을 형상화한 등은 밤하늘의 은하수가 쏟아져 내리는 화려함의 극치로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의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각양각색의 연등 행렬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질서를 유지하며 화합이 만들어 내는 거대한 행렬이 눈부신 장관을 연출했다. 더불어 종로 거리 전체에 관람석을 만들어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다. 축제의 화려함과 흥겨움은 종각 대동한마당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종각사거리 곳곳에 설치된 장엄등의 눈부신 화려함속에 참가자들이 놀이패와 함께 신명나는 축제와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한편 조계사 앞길의 불교문화마당은 100여 개 부스가 차려진 가운데 정오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연꽃등 만들기, 불화그리기, 탁본뜨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축제에 합류했다. 특히 외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의 독특한 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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