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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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 - 부처님 오신날 연등법회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가 지난 4월 26일 조계사와 장충체육관, 동국대학교와 종로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오후 4시 동국대학교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이신 지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운동장을 가득 매운 채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아기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관불의식이 봉축위원장이신 지관스님을 비롯한 내외의 귀빈과 사부대중 순으로 이어졌다.
봉축위원장이신 지관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천만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자비의 등불을 높이 밝힙니다! 삼독의 무명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고통을 함께 나누는 위대한 중생 마하사트바가 되기를 서원합시다!” 라며 연등축제의 의미를 말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천태종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스님도 기원문에서 “오늘 저희 불제자들이 밝히는 연등행렬이 사바의 무명을 걷어내어 모든 괴로움과 어리석음을 물리치는 진리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를 빠져나온 제등행렬은 화려한 장엄등과 깃발을 앞세우고 갖가지 아름다운 다양한 등을 들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종묘와 탑골공원에서 합류해 종각 사거리(보신각 앞)까지 행진했다.
보신각 앞에서는 신나는 가수들의 음악공연과 함께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 외국인,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와 흥겨운 율동과 함께 신명나는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연등축제를 회향했다.
오늘 연등행렬에는 외국인 1만 여 명 등 총 20여만 명이 참가했다.
식전행사로 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 한마음선원 / 우수상 : 봉은사 / 장려상 : 수국사 / 특선 : 진관사, 화계사 / 입선 : 천태종, 도선사, 관음종, 능인선원이 수상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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