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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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년 연등회 연등축제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 불기 2554년 연등회 연등축제가 5월 16일 오후4시 사부대중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조계종 총무국장 종민스님의 사회로 아기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관불의식과 삼귀의 반야심경 순서로 진행되었다.
개회사에서 봉축위원장 자승스님은 “오늘의 연등축제는 과거와 소통하는 것이며 동시에 오늘의 세상과 화합하는 것이다. 오늘 밝히는 연등의 빛은 비록 작지만 삼천세계를 밝히는 힘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낭독을 통해 “통일의 신념을 안고 부처님 같은 자비실천행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의 “나와 남이 함께 이익되는 세상에서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스님의 ”다함께 소통 상생하는 기쁨을 누리자“는 기원문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김병조씨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는 그룹별 율동과 대중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잔치마당과 등 경연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최우수상은 한마음선원, 우수상-능인선원과 도선사. 장려상-진관사 선학원, 수국사가 차지했으며 특선은 관음종, 봉은사, 화계사, 승가사가 수상했다.
21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6일 저녁 종로거리는 오색의 연등 물결로 바다를 이루었다.
동국대운동장에서 시작된 연등행렬과 (구)동대문운동장 옆에 대기해 있던 장엄등이 합류하면서 화려하고 거대한 행렬에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사찰의 일주문을 지키던 사천왕, 불을 품는 용, 비천상 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불교를 상징한 장엄등과 형형색색의 연등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밝히며 소통과 화합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연희단과 시민도 하나였다. 흥에 겨운 시민들이 함께 가락에 맞추어 춤사위를 하는가 하면 풍물패의 징과 꽹과리가 시민들의 손에서 장단을 놓았다. “성불하세요, 성불하십시오” 모두가 부처되는 시간 남녀노소가 또한 국적이 필요하지 않은 축제는 조계사로 모여 회향한마당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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