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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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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부처님오신날 회향기도 및 점등식

  • 입력 2010.05.24
  • 수정 2025.01.10

5월 21일(금) 저녁 7시 조계사주지 토진스님을 모시고 사부대중이 앞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회향기도 및 점등식이 봉행됐다.

 

행사는 법고, 목어, 운판, 범종을 치는 사물의식을 시작으로 예불, 축원, 반야심경, 작은음악회, 점등식, 경과보고,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성진스님은 점등식에 앞서 “본래는 범부도 성인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라”는 종정법전예하의 법어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기를 당부했다.

사부대중 모두 불. 법. 승. 을  외치는 환호와 함께 조계사 경내에 달려있는 25,000개의 오색찬란한 연등에 차례대로 환한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부처님의 말씀이 널리널리 연등 불빛처럼 퍼져 1년 내내 꺼지지 않고 우리들 마음속에 빛을 발하기를 소원하며, 앞으로 정진하겠다는 마음으로 옆 사람들과 손에 손을 잡고 토진스님의 선창으로 ‘우리도 부처님 같이’를 합창하며 회향법회를 마쳤다.

 

주지 토진스님은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가뭄에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혼자서 가라 코뿔소의 뿔처럼”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부처님오신날까지 제2법당이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신도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며 다 같이 용맹정진 하자”고 당부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집행위원장 도문스님은 여러 행사를 원만회향하고 회향식을 성대하게 치르게 되어 감사하며 한 달 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봉축기간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하는 세상’ 종단의 뜻을 이어 대화와 소통의 부족으로 단절된 국민들에게 “세상은 모두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남. 녀. 노. 소. 국적과 이념을 떠난 모두가 하나 되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한동안 이어졌다.

* 오늘 회향 점등식은 KBS <생생정보통>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 됐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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