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재 법등 체험 프로그램 열어..

 불기 2555(2011)년 1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9일 정오까지 지도법사 일진스님(조계사 기획국장스님)의 인솔하에 지도 선생님 3명과 선재법등 초등학생 4,5,6학년 30명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문화체험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지도 선생님 1인에 어린이 10명이 한 조가 되어 일정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1월 8일 우정공원에서 걷기를 시작해 국세청 건물, 종로구청을 지나고 광화문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다음 경복궁 둘레길을 돌았습니다. 열심히 설명하시는 일진스님의 표정도 어린애들과 같았습니다.

조선을 상징하는 경복궁은 볼거리도 참 많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인데도 어린이들은 마냥 신이 나서 옆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눈 덮인 경복궁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습니다.

청와대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어린이들은 경호원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예절도 보였습니다. 2시간여의 경복궁 탐방을 마치고 높고 아름다운 서울 성곽 탐방로를 따라 국립어린이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조선시대상을 한 눈으로 볼 수 있어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의 좋은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대학로로 이동해 오페라 '세실리아의 이발사'를 관람했습니다.

오후 7시쯤 조계사에 도착해 안심당에서 저녁 발우공양을 체험했습니다.

발우공양이 끝나고 각자 정성스럽게 만든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렸습니다.

9일 새벽 4시30분에 잠에서 일어나 참선과 108배 정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맛 체험으로, 난생 처음 만두피, 만두소 만들고 직접 빚은 만두를 먹으면서 어린이들은 매우 흐뭇해했습니다.

아침공양을 마치고 우리의 예절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예쁜 한복을 입고 다도, 예절교육을 체험할 때는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체험 미술관 나들이 색채의 미술 "샤갈"의 작품을 감상하며 1박 2일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회향식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