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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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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① 출가에서 열반까지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 입력 2011.03.12
  • 수정 2025.01.09

 

- 자성과 쇄신 5대 결사를 위한 신도 대중공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스님)은 조계사(주지 토진스님)와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공동으로 출가열반재일 봉행사업으로 ‘자성과 쇄신 5대 결사’ 신도대중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출가재일 3월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포교원장 혜총스님과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을 비롯한 조계사와 중앙신도회와 포교단체 등, 사부대중 참석한 가운데 출가열반절 입재법회를 봉행하였다.

법회는 조계사 길상풍물패의 출가열반재일 시작을 알리는 길들이 풍물공연과, 사시예불, 민족문화수호 108배 정진에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송, 조계사 합창단의 '출가일의 노래’, 포교원장 법어,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 혜총스님(포교원장)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법어에서 광명진언과 발 일체업장근본 득생정토 다라니 진언으로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서 희생된 많은 인원과 뭇 생명체,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생명체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 한 다음, 부처님께서 세속적인 안락과 가치를 버리고 출가하신 의의와 출가 당시의 모습을 되새기고, “우리가 비록 부처님처럼 출가하지 못하고 부처를 이루지는 못할지언정, 마음 만으로라도 출가해서 더불어 행복한 삶의 길을 나선 부처님의 뜻을 이을 수 있도록 해야 참된 불자다” 라며 “설산동자의 위법망구 정신으로 자성과 쇄신 5대 결사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부처님의 출가정신을 살리는 길이며 불교를 믿는 이는 물론 모든 국민이 자자손손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 가야금 3중주 연주단‘가인’

부대행사로 공연장에서는 가야금 3중주 연주단 ‘가인’의 퓨전국악을 연주로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에니메이션 붓다와 민족문화수호 및 법정스님 동영상 상영으로 참된 불교의 모습과 의의를 알리는 한편, 불교환경연대에서 마련한 ‘낙동강 숨결 느끼기 환경사진전’은 환경파괴의 아픔을 느끼게 하였으며, 민족문화 수호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법회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하게 회향하였다.

 

“자성과 쇄신 5대 결사 신도 대중공사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세속적인 안락과 가치를 버리고
더불어 행복한 삶의 길을 나선 부처님

어리석게도 저희들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속에서
자성의 본래면목과 불자 본연의 길을 잃고 방황하였습니다.

개발의 달콤함에 뭇 생명의 터전을 훼손하고
더 많은 소유가 더 나은 행복인줄 알았던 지난날을
참회하고, 또 참회합니다.

부처님의 출가열반을 본받아 수행 정진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은
세속적인 욕망과 모든 집착과 미움과 원망을 영원히 여의겠나이다.
부처님의 몸과 말과 마음을 본받아 지혜로서 마음을 맑게 하며,
한국불교가 국민에게 존경받고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불교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적극 참여하기를 발원하옵니다.

땅의 생명은 땅에서, 물의 생명은 물에서, 하늘의 생명은 하늘에서
서로의 존재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
고통을 나누어 희망을 일구는 세상,
자신을 성찰하고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길에서
함께 나누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겠나이다.

부처님께서 세속의 가치를 버리고
모든 존재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길을 나선 것처럼
우리 또한 영원한 자유의 길을 가겠나이다.

아상을 내지 않아 나와 너를 분별하지 않고,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하겠습니다.
도반들이 서로 마음을 닦아 지혜로움을 드러내며,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믿고 양보하여 베푸는 삶을 살겠습니다.

저마다 등을 밝히고 세상을 맑게 하는 불자가 될 것을 발원하오니
부디 섭수하시어 길을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열어주시옵소서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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