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은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두 번째로 ‘서원’의 날이었다. 대웅전에서 토진 주지스님께서 ‘수행을 통한 성찰의 나’에 대한 법문이 있었고, 법회 후 조계사 너른 마당에선 신도들이 ‘오체투지 삼보일배 기도’ 수행하며 서원을 세웠다.
토진 주지 스님께서는 “서원이란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을 굳게 다지는 것이며 맹세한 원력이란 뜻입니다.”라며 서원의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진리는 함께 하는 것이고 그물과 같이 얽혀 있는 것입니다. 나 혼자 만을 위해, 우리 가족만을 위해 하고 싶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극복하고 얽힌 그물망을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깨우침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자성이란 자기 자신의 욕망을 버리고 진리를 지키는 물들지 않는 마음이며, 쇄신이란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이롭게 함을 이릅니다. 출가에서 열반으로 깨우침을 얻는 것을 자성과 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가, 수행하는 것은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법을 위해 몸을 던지셨습니다. 진리 속에서 함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첫째는 욕망을 버리고 어리석음도 버리고 법을 마음에 담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합니다.”
“땅바닥에 오체투지로 몸을 버릴 때 자기 한계를 이기고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버려야만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두려움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마음을 땅에 버림으로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법회가 끝난 후 오체투지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내 한계를 극복하고 욕망에 물들지 않는 자기 자신을 잘 채워서 세상을 이익 되고, 안락하게 하는 서원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