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MBC 비움과 나눔의 특별생방송”이 있었다. 이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과 MBC 방송국이 함께 주최한 것으로 1부 비움으로 행복 찾기, 2부 나눔으로 사랑 더하기로 진행되었으며 MBC로 생중계되었다.
가수 이현우와 아나운서 최윤영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태진아, 마야, 노브레인, 이현우 등이 나눔 축제의 공연을 펼쳤다.
동시에 대구 동화사, 공주 마곡사, 고창 선운사, 순천 송광사에서 펼쳐지는 나눔의 축제현장이 조계사 앞마당의 너른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방영되었고 나눔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조계사 앞뜰에서는 불교계가 마련한 장터가 열려 가수 아이유의 무대의상, 빅뱅의 기타, 태진아의 노란 모자가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 스님들은 평소 아끼던 그림과 도자기를 내놓았다. 이렇게 모인 100여 점의 소장품을 팔아 마련된 기금은 어려운 환경 속 청소년을 돕는데 쓰인다고 한다.
인류의 행복한 상생을 위해 이 시대가 선택한 최고의 가치이자 문화 트렌드 ‘나눔’을 창사 5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의 나눔 네크워크 구축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MBC가 불교계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통해 비움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자리였다.
무한 경쟁 속에서 점점 커져 가는 현대인들의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길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를 비워 내가 행복해지고 나눔으로 인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험은 바로 무소유의 가르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