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토진 스님)는 초하루법회가 열린 2일 경내 가피에서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지 복원을 위해 관계기관에 ‘엽서보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오는 8월 15일 하안거 방생지로 선정한 보원사지와 마애삼존불이 놓인 현실을 알리고 민족문화수호 실천의 의지를 신도들과 함께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과 구자선 신도회 고문 등도 민족문화수호를 염원하며 우체통에 엽서를 넣었다. 조계사는 매일 10장씩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서산시청, 문화재청, 국회 문광위에 엽서를 보낼 계획이며 이는 1만 장이 달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계사는 대웅전에서 하안거 방생 발대식을 가지고, 방생 접수를 시작했다. 조계사는 8월15일 방생법회 때보원사지터를 순례하고 서산마애삼존불을 참배하는 등 성역화의 원력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