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1. ?
2.'공(空)'이 뭘까요?
3.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 이름(점)을 붙인다
4. 나는 ~이다. 라고 이름(점)을 짓다보면 그 이름의 점들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적다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과 상통한다. 예를 들어 목숨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얼마나 소중한가. 고산(高山)에선 산소가 가장 소중하듯이.
5. 우리의 몸에는 불성, 여래장이 존재한다. 태극기 안에 원을 건과곤으로 나누면 이해가 쉬어진다.
6. 둘이 같이 있으면 소중한지 모르다가 헤어지면 서로 소중함을 느낀다.
7. 옴(우주)자 는? 하늘에는 별과 달이, 땅에는 산과 강이 있다. 또한 탄생의 의미를 갖으며, 뭔가 이루어 질 때 내는 소리로 표현한다. 우리는 우주 안에서 산다.
8.'옴'자에 점(이름)을 많이 찍으면 점에 가려서 옴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이미 찍혀진 점을 지워 '옴'자가 선명하게 보이게 하려면 힘이 든다. 점을 지워나가는 것이 선(禪)을 공부하는 방법에 핵심이다.
점(業)은 지울 수 있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못 지운다. 내 마음을 마음대로 쓰면 자식, 마누라, 돈, 명예가 다 소용없다고 자포자기 하게 된다. 그래서 화두를 공부할 때 대 발심, 대 의심을 일으켜야 한다.
9. 아무리 복잡해도 좌복 위에 앉아 호흡을 열심히 하다보면 모두 정리가 된다. 호흡은 자기 내면에 넣어야 정리가 된다.
10. 배를 중심으로 눈, 머리, 단전, 엉덩이, 등뼈가 모여 체가 된다. 작은 점(의식, 번뇌, 점)을 많이 찍으면 큰 점이 된다. 머리가 복잡할 때 화두를 들고 배에다 점을 자주 찍으면 수행하는 동안에 고요해 진다. 고요 적적하니 하늘로 날아 갈 것 같은 마음이 든다. 단전에 수 천 번 점을 찍고 숨 한번 쉰다. 앉아서 적적해 질 때까지,마치 아기가 태어나 수저를 들고 자연스럽게 밥을 먹을 때까지 참선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11. 호흡 한번 쉴 때 세상이 하나 만들어 진다.
12. 내 호흡으로 단전에 점을 찍는다.
13. 공(空)과 색(色) 두 가지가 합해서 자연스럽게 붙어 있다.
14. 살아있는 화두는 알면 답답하고 모르면 의심이 든다.
15. 상상력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남이 갔던 길을 가는 것은 가치가 없다. 과거 심, 미래 심, 현재 찍은 것은 이미 과거이고, 지금 점을 찍는다는 것은 창조력에 의해서 찍어야 한다.
라고 설 했다.
토진스님은 간화선에 입문한 초발심자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계발해서 독특한 창의력으로 아이패드(i-pad)에 글과 그림을 그리며 빔을 통해 공(空), 본래면복(불성)을 찾아 가는 이유를 아주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