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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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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을 풀어 극락왕생하소서

  • 입력 2011.07.14
  • 수정 2025.01.07

 

동아일보 사장 모친 천도재


불기 2555(2011)년 7월 14일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동아일보 사장의 모친 안경희 영가의 천도재를 30여 명의 가족과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했다.

천도재는 영가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동희스님의 승무를 통해 영가에 영혼을 발심시키고, 부처님께 귀의케 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하였다.

환상적인 무(舞)는 자주색의 옷고름을 단 백색의 명주 치마저고리에 명주 수건으로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오른팔과 왼팔로 옮겨가며 허공에 던지며 바닥에 내려놓고 엎드려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 올리기도 했다.

▲ 인간문화재 50호 동희스님

▲ 동아일보 사장 김재호

취타대의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깔을 쓴 진혼무가 동희스님에 의해 계속되고, 성진스님과 선각스님이 금강경을 독송하니, 안경희 영가의 행효자 김재호(동아일보 사장), 김재열(김재호의 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은 청수를 올리며 절 공양을 했다.
동희스님은 울산 김씨 병관 영가와 광주 안씨 경희 영가를 부르며, 청정도량 조계사에서 다과를 공양 올려 천도법회를 봉행하니 강림하사 선사 공양을 받으시고 마정수기를 정득하여 상품상생 극락세계로 가시라고 진언을 올렸다.
더불어 법당 내에 동참한 신도님들에게도 소원성취하라고 인사했다.

지장법회에서 청수 잔을 올리며 절과 향을 공양하고, 사부대중이 회향진언을 염불하는 가운데 가족들은 연에 위패를 모시고 법당을 한 바퀴 돌아 영단 앞에 다시 정좌했다.

이어 회향진언 '옴 삼바라 삼바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거라 바 홈'을 염불하며 천도재를 마치니 백중 가운데 밖에는 장맛비가 며칠째 지속적으로 내린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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