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2재 및 일요법회 봉행
부모님 조상님을 깨달음의 길로'여러 선남자 선여인들이여,그대들이 부처의 제자로서 효순의 도를 닦는 자라면마땅히 생각마다 항상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여라.현생의 부모와 과거 칠세의 부모를 위하여 해마다 칠월 십오 일에는 우란분재를 행하여라.항상 효순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낳아 기른 부모와 과거 칠세의 부모를 생각하고공양구를 지어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도록 하여라.그리하여 낳고 기르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도록 하여라.모든 불자라면 마땅히 이 법을 받들어 행하여야 하느니라.' <우란분경>불기 2555(2011)년 7얼 10일 조계사(주지 토진스님)에서 ‘효’를 주제로 백중 49재 2재 천도재를 봉행하였다. 대웅전과 앞마당을 사부대중이 가득 메운 가운데, 선망 조상과 부모 형제를 천도하기 위한 이날 백중 맞이 불공과 천도재는 시련과 대령, 관욕, 상단 및 신중단 인사, 시식, 봉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계사 회주 무진장스님조계사 회주 무진장 스님은 법문에 들어가며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歸依佛 歸依法 歸依僧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을 3회 염송하고, “오늘 백중기도 2재에 동참하신 여러 분과 가정에 한량없는 복과 부처님의 가호가 있으시기 바란다.”라고 축원을 한 다음, <금강경> 여리실견분의 ‘사구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를 주제로 법문했다.“불자는 모든 것을 부처님 말씀대로 하여야 하며 자기가 정한 방식대로 기도하는 것은 불자가 아니다.”, “청정한 믿음을 가져야 지혜의 안목이 생기고 지혜의 안목으로 보아야 우리 자성불인 법신불을 보게 된다.”며, “청정한 신심이란 반야바라밀이 일체 번뇌를 없애는 줄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일체 출세 공덕을 성취하는 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모든 부처님을 출생하는 줄을 믿으며, 자심주 불성이 본래 청정해서 염오가 없고 제불성으로 더불어 평등해서 둘이 아닌 줄을 믿으며, 육도중생이 본래 상이 없는 줄을 믿으며, 일체중생이 모두 능히 반야바라밀에서 성불하는 줄을 믿는 이것이 바로 청정한 신심이니, 이러한 신심이 나도록 그렇게 기도합시다.”라고 설하였다. ▲ 법계도를 도는 사부대중법문에 이어 선망 조상과 부모에게 청수를 올리고, 반야용선도와 법계도 및 부모은중경을 정대하고 법계도를 돌아 영가를 봉송했다. 이 길고 긴 행렬에서 우리 효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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