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6일 정월대보름날 대웅전에서 ‘동안거 해제 및 삼재소멸기도 입재’가 있었다. 대웅전, 앞마당, 극락전, 제2법당을 가득 채운 신도들은 정월 천도재, 삼재소멸기도 등 저마다의 발원을 가지고 2시간여 동안 기도 정진하였다. 힘겹지만 아름답고 찬란한 기도의 시간이었다.
이어 조계종 원로스님이자 조계사 회주스님인 무진장 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청해 들었다. 무진장 스님은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등의 경전을 섭렵하며 ‘보살’, ‘청정’, ‘공양’, ‘자성’, ‘견성’의 참된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었다. 또한 “법문은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는 것이며, 사회에 나가서는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무진장 스님의 경전 구절을 인용한 법문은 어려웠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또 온몸으로 그 뜻을 받아들였다.
“부처님 앞에 앉아서 부처님이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보아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라. 자신의 모습은 어떠한가? 뜬구름과 같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뜬구름을 걷어내어, 이 마음을 닦고 그 마음을 가져서 일생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
“인연을 짓기 위해 불교를 믿는 것이 아니라, 깨닫기 위해 불교를 믿는 것이다.”
동안거 해제 날이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하며, “일 년 내 소원성취하시길....”란 덕담도 나눠주었다.
▲ 방생 때 띄울 연을 선 보이는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
법회가 끝나고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은 방생기도 때 하늘에 띄울 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월 12일 방생기도법회에서는 삼재소멸 액맞이 연으로 용, 쥐, 원숭이 그림의 대형 연이 3개, 지역법회별 연 30개, 대운맞이 연 1개 등이 띄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