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비가 촉촉이 내리는 불기2556(2012)년 3월 16일 저녁 7시, 100주년 기념관 2층에서 종로구에 근무하는 직장인 25명이 모여 3번째 지역모임을 열었다.
이날 법회에서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요즘 신도들이 초대하는 병문안, 장례식에 가서 정성껏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도를 하면 신심이 날 뿐만 아니라, 일이 부처님의 가피력을 받아 원만하게 해결되는 경험을 한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첫 번째 ‘기도의 가피’ 사례로, 강북구에 거주하는 한 불자를 언급했다. “무호흡증 때문에 24시간 무의식 상태에서, 손발이 묶인 채로 치료를 받는 불자가 있었다.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불자를 방문해 기도하고, 다음날 법당에 온 신도들과 새벽기도를 올리자 몇 시간 후 의식이 돌아왔다.” 스님은 이론과 실천이 함께할 때, 기도의 힘(원력)이 성취된다고 말했다.
친교의 시간, 조계사 종무실장은 “종로구청에도 불자회 모임을 결성 중이다. 그리고 조계사 일주문 옆에 너와집을 제작하여 신도 3~4명이 24시간 기도할 수 있는 ‘천일기도’ 장소를 마련하고 있으니, 불자들의 많은 동참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정근, 절, 참선 등 자신의 근기에 맞는 기도를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지역모임의 진행을 맡은 종로구 김준호 부대표는 “우리은행에 30년 재직한 경험으로 불자들이 은행에 관련된 업무를 보는데 자문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처음 지역모임에 동참한 7명의 새 신도는 천연숙(송월동), 서경숙(대구에서 이사), 양승동(변호사업), 김재원(평창동, 체형교정), 김남기(종로구문화재보호), 박준영(경찰서재직), 김희순(한국무역공사재직)이다.
* 2부 ‘종로구 지역모임’은 매월 두 번째 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고 있다. 총무에는 김희순(자명화 010-4144-5964)가 내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