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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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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마포지역모임 아홉 번째 마당

  • 입력 2012.05.09
  • 수정 2025.01.09

 

불자의 제일 사명은 전법이다

▲ 마포구 지역모임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큰 스승과 아름다운 도반을 만나 크나큰 뜻을 세우고,
정진하고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느새 여름이 다가온 듯 다소 덥다는 느낌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5월 9일 오후 2시, 조계사 마포지역모임이 지역을 벗어나 조계사 설법전에서 아홉 번째 모임을 가졌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불법심 이상연 지회장을 비롯한 신도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화행 신봉식 총무의 사회로 기도문 합송, 찬불가, 소참법문에 이어 공지사항, 친교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참법문에서 법공 스님은 부처님 당시 전법의 길을 떠나는 푼나존자를 사례로 들며, 불자의 제일 사명은 전법이라는 주제로 설법했다. “부처님께서 45년간 전법을 하셨는데 시대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듯 전법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 모든 것을 버려서 전법을 하는 것이 부처님 당시 전법의 모습이었는데, 해방 후 수립된 이승만 정부에서 비롯된 종교 편향이 이번 정부에서 더욱 극심해졌고 그런 영향으로 우리 불자들의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 불자들이 봉사를 해도 개개인의 활동에 그치고 있고, 불자임을 나타내기를 꺼리도록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 법문하는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스님은 “지역모임 목적이 불자를 조직화해서 불교단체의 이름으로 봉사함으로서 우리 사회가 불교의 존재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 불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길이다.”라고 말하면서, “전법의 제일은 가정에 충실한 것이며,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모두를 화합되고, 행복하게 하도록 가정에서 열심히 사는 것이 진정한 전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묘장구대다리니 삼독을 한 후, 동별로 친교시간을 가졌다.

▲ 친교의 시간, 대화하고 있는 사부대중

다음 모임을 6월 9일(토) 11시 마포구 소재 식당 홍천화로구이에서 갖기로 하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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