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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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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강서지회장 심은정(진여성) 인터뷰

  • 입력 2012.06.23
  • 수정 2025.01.10

“자연스런 참여로 선도적 불교모임 만들고 싶어”

▲ 지역모임을 준비하는 심은정(진여성) 강서지회장

제9회 강서구 지역모임이 있던 날, 지회장 심은정 보살을 만났다. 법명은 진여성.
강서경찰서 법당을 찾은 기자는 젊은 보살이 살포시 앉아 곧 있을 지역모임 준비를 하는 장면부터 보게 되었다. 혼자서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을 손수 씻어와 청결한 마음과 손으로 부처님 앞에 올린다.


▲ 부처님께 모임을 고하는 심 지회장

지난해 6월 강서구 지역모임이 결성되었으므로 짧은 역사이지만, 그때부터 지역모임 활성화를 위해 애써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심 지회장은 친정이 불교 집안이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따라 어릴 때부터 불교와 인연을 맺었고 조계사에서 여러 일을 하다 지금의 지회장까지 맡게 되었다.

심 지회장은 지역모임 결성 4개월 후 첫 모임을 가졌을 때를 회상하며, 준비하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낯선 장소에서 첫 번째 행사다보니 가슴이 설레면서 기쁘기도 하였다고 한다. 5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호응과 여러 사람의 도움 덕분에 지역모임을 잘 치렀다고 한다.

강서구 지역모임의 특징을 묻자, 심 지회장은 “우리 모임은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조계사에 다니던 분들이 많은데, 조용함 속에 지역불교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모임을 이끌고 오면서 아쉬운 점은 불자 상호 간에 도와주는 것이 미흡한 것이라고 한다. 어느 불자가 슈퍼를 운영하면 그곳을 이용해준다든가, 찻집을 운영하면 그곳에서 차를 마셔주는 것이 부족해 아쉽다고 한다. 이왕 사거나 이용할 것, 불자의 가게를 이용해 준다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점이다.

지회장을 맡으면서 느낀 보람은 소박하게도 불자들이 ‘수고했다’고 말해줄 때라는 심은정 지회장.
심 지회장은 자연스럽게 법당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지역모임, 지역에서 선도적 불교 모임을 만들고 싶다며 해맑은 표정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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