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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지역모임, 성지순례 가다

  • 입력 2012.07.08
  • 수정 2025.01.07

공주 갑사, 신원사 성지순례

▲ 7월 관악구 지역모임 성지순례

불기2556년 7월 8일 오전 7시, 관악구 봉천동에서는 공주 갑사(公州甲寺)와 신원사(新元史)로 성지순례를 가기 위한 126명의 관악구 지역불자들이 모였다.
성지순례행 버스가 출발하자 불자들은 조금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침 예불을 드리며 목적지인 공주 갑사로 떠났다.

약 2시간이 지나 공주 갑사에 도착하여 법당에서 사시기도를 시작하였다. 불자들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마치고, 종무(보승) 스님의 지도 아래 갑사의 보물 ‘석가여래삼세불도(釋迦如來三世佛圖)’와 ‘승탑(僧塔)’ 그리고 ‘철당간(鐵幢竿)’을 둘러보았다.

공주 갑사는 동학사, 신원사와 함께 계룡산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갑사 구국의 경관을 배경으로 풍부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계룡산의 여러 사찰 중에서도 공주 갑사는 가장문화재가 풍부한 사찰이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곧바로 신원사(新元史)를 향해 출발하였다.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2년(652년)에 열반종의 개종조인 보덕 선사가 창건하였다. 소사를 설치하여 매년 봄가을로 제사를 지낸 바 있으며, 조선 고종 16년(1879년)에는 묘향산의 상악단과 지리산의 하악단, 계룡산의 중악단을 설치하여 산신에게 제사 지내는 왕실의 시고처로 삼았다. 지금도 신원사는 산신기도로 아주 유명하다.

▲ 신원사 계룡산 중악단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축원을 드리며, “각자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본인의 능력에 맞게 가고자 하는 곳을 가기를 기원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법문에서 신원사 주지 스님은 신원사의 세 가지 특징에 대해 말했다.
“첫째, 공원 속에 있는 절이다. 둘째, 중학단 기도 산신절이다. 셋째, 옛 모습 그대로 고이 간직한 절이다.”
불자들은 각자 산신당에서 기도를 마친 뒤, 신원사를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작은 수박파티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성지순례는 관악구 지역모임이 조계사 연등행사에 지역 1등을 하여 받은 상금으로 가게 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 성지순례에서도 관악구 대표 혜림과 총무단의 노고가 묻어나는 듯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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