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을 회향하여 행복의 꽃을 피우자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회향▲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동참자들법고, 목어, 운판, 범종소리를 시작으로 지심귀명례, 삼귀의, 반야심경이 조계사 법당을 가득 채웠다.법주 스님으로 전 조계종 교육원장이신 청화 스님을 모시고, 지난 6월 22일 입재한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회향식이 불기2556년 7월 13일 오후 6시 대웅전에서 진행되었다.▲ 법문 설하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청화 스님은 “오늘은 기도 공덕을 회향하는 날이다.” 라고 말하며 법문을 시작하였다.중국 동학성제 어록에 ‘행선지인은 여춘원지초하여 불견지장이라도 일유소중이라(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나, 日有所增이요).’라는 말이 있다.‘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자라는 것은 보이지 않으나 매일매일 더 함이 있다.’라는 뜻이다.선행에는 공덕이 있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쉬지 않고 하면 공덕은 더 커진다.33일 기도공덕도 그와 같아서 봄 동산의 풀과 같이 자란다. 선행의 공덕은 확인 할 수 없지만 매일 매일 쉬지 않고 멈추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의 정성에 의해 자란다.좋은 땅에 옮겨 심은 묘목이 자라서 꽃도 피고 열매 맺는 것과 같이, 기도 또한 하나의 씨앗을 심어서 묘목을 길러내는 것과 같다.기도를 하고 회향을 하지 않으면 묘목을 밭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과 같다.회향은 기도를 통한 공덕을 주변에 나누어 주는 것이다. 하나는 발원의 의식으로 하는 것이 회향식이고, 하나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서 하는 일마다 행하는 것이다.화엄경의 허공계, 중생계, 중생의 업, 번뇌를 상대하는 보현보살이 행하는 무한회향은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에게 회향해야 할 것이다.함께 33일간 기도하고 회향할 공덕의 내용은 입재 때 부처님께 공양한 매ㆍ란ㆍ국ㆍ죽ㆍ연차에 의미를 부여한 5가지의 공덕이다.매화차는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는 지계를, 난차는 매혹적인 향기로 사람을 취하게 하듯 불법도 널리 퍼지는 전법을, 국화차는 강인한 정신을 상징하는 서원, 대나무차는 사계절 내내 푸르름이 변하지 않는 기개를 상징하는 정진, 연꽃차는 지계, 전법, 서원, 정진의 결실을 의미 한다.“우리는 불자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없는 지계, 전법, 서원, 정진의 특징을 갖고 그를 반드시 실천해야 하며, 33일 기도를 통해 이 4가지 공덕을 널리 널리 회향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 4가지는 혼탁한 종단과 온갖 죄악에 오염된 사회를 정화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연꽃을 피울 것을 확신한다.”며 법문을 마쳤다.▲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동참자들주지 도문 스님과 1,042명의 조계사 신도들이 집중하여 천수경,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42수주, 관음정근 소리가 조계사 법당에 가득 찼다. 불자들은 관음정근 중에는 108배를 하고, 스님의 축원하는 중엔 조용히 집중하는 모습들이었다.▲ 법문 설하는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마지막 33번째 쇄수관음보살에 관한 일화를 주지 스님이 말해 주었다.“쇄수관음은 물을 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쇄수관음은 금나라가 송나라를 침공했을 때 송나라 고소성의 영혼을 달래고 어려움을 호전되게 했다.”고 한다. “오늘까지 33관세음보살님의 일화를 보면 남자의 몸으로, 천신의 몸으로, 장군의 몸으로, 여인의 몸으로, 때로는 처녀의 몸으로, 중생의 근기에 따라 모습을 나투신다.”라며 “함께 하신 모든 불자들 모두 열심히 한 공덕으로 관세음보살님이 늘 함께 하길 바란다.”고 하였다.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한 행복한 33일이었으며, 이러한 행복한 마음을 주위 여러 곳에 회향하여 행복한 꽃이 만발하길 기도한다.▲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동참자들주지 스님이 기도기간 중 매일 설명해 준 33관세음보살은 첫날 양류관음을 시작으로 용두관음, 지경관음, 원광관음, 유희관음, 백의관음, 연와관음, 낭견관음, 시약관음, 어람관음, 덕왕관음, 수월관음, 일엽관음, 청경관음, 위덕관음, 연명관음, 중보관음, 암호관음, 능정관음, 아뇩관음, 아마재관음, 엽의관음, 유리관음, 다라관음, 합리관음, 육시관음, 보비관음, 마랑부관음, 합장관음, 일여관음, 불이관음, 지련관음, 쇄수관세음보살이시다.▲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33일 관음기도 동참자들▲ 기도하는 관음기도 동참자▲ 관음기도에 동참한 텔런트 서우림▲ 관음기도 회향 기념 다포와 떡을 나눠주는 주지 도문 스님▲ 관음기도 회향 기념 다포와 떡을 나눠주는 주지 도문 스님▲ 관음기도 회향 기념 다포와 떡을 나눠주는 주지 도문 스님▲ 관음기도 회향 기념 다포와 떡을 기도 동참자들에게 나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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