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겠습니다
조계사 포교사 전법팀 창립 1주년 기념법회 봉행▲ 조계사 포교사 전법팀 창립 1주년 기념법회태풍이 몰고 온 무더위 속에서 25일 오후 7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포교사 전법팀은 정목희(덕진) 전법팀장 등 63명의 포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갖고 불법홍포(佛弘法布)의 염원을 다졌다.포교사 전법팀은 불기 2555년 7월 16일 불법홍포의 가치 아래 창립되었으며 신도조직 개편에 따른 조직 개편과, 지난 1월 27일 ‘주지스님과 간담회’로 활동방향을 재설정한 후, 5월 7일 ‘노인잔치’를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 ‘포교원 스카우트 대회’, ‘백중 화엄일승법계도 신도봉행’ 등 사내에서 시행한 여러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장봉수(법천) 포교사의 사회와 권영익(혜관) 포교사의 집전으로 시작된 행사는 신묘장구대다라니 3독으로 결계한 후, 삼귀의, 반야심경, 보현행원 봉송에 이어 전법팀장 인사말, 활동보고, 향후 활동계획 보고, 임원 소개 및 활동방향 토론,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정목희(덕진) 전법팀장정목희(덕진) 전법팀장은 인사말에서“포교사에게 바라는 사중 요구와 포교사의 위상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포교사 임무가 불법홍포에 있는 만큼, 한 사람의 불자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어떻게 포교사로서 활동할 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일반신도들이 하기에 어렵고 힘든 일을 감당하며 활동영역을 넓혀 스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복화(자연) 포교사는 발원문에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과 진흙이 묻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하신 부처님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정면(원행) 부팀장은 “앞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정기법회를 갖고, 대외 포교활동을 전법국과 협의, 시행하며, 제18기 포교사 고시부터 조계사 출신 합격자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정목희(덕진) 팀장은 임원으로 감사 김광우(선월), 정의근(묘원), 부팀장으로는 집행부 담당 장경자(견도화), 동부담당 이복화(자연), 남부담당 장봉수(법천), 서부담당 권영익(혜관), 북부담당 정면(원행) 등 7명의 포교사를 소개했다.이어 공지사항과 사홍서원을 한 다음, 만발식당에서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전법국장 효진 스님은 지난 1년간 모범적으로 활동한 장경자(견도화), 김복자(자승원), 김종호(청명), 조용녀(여래성), 박윤재(수경지) 등 5명의 포교사를 포상하며, “조계사의 모든 활동이 전법을 위한 것이며 누구를 인도하고 가르치면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제대로 살고, 열심히 일하며 기도하는 생활이 바로 포교하고 전법하는 길로 모든 포교사들이 처음 포교사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능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하는 포교사가 되자.”고 소참법문을 했다.▲ 전법국장 효진 스님이 모범적으로 활동한 포교사에게 포상하고 있다.행사는 구역별로 나누어 앉아 늦은 저녁식사를 끝으로 원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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