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6년 7월 12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14층 경승실에서 ‘종로지역 9차 모임’을 가졌다.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후덥지근한 날씨인데도 많은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법국장 효진 스님과 사회국장 범준 스님과 함께 지역모임이 진행되었다.
소참법문 전 서양희 지회장은 ‘집에서 하는 기도’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전법국장 효진 스님은 “여러 사람이 하는 기도는 편리를 위해 순서를 정해놓고 하지만, 혼자는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나와 스스로 대화를 이어 가는 일상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다같이 기도하는 종로구 불자들
이날 효진 스님은 ‘열린 마음’에 대해 설했다.
“기도를 하고 마음공부를 하면, 마음이 열려서 혜안이 열리게 된다. 마음에 흙탕물이 끼어 있는 마음으로는 도를 이룰 수 없다. 이룰 수 없는 것들을 달라고 하는 욕심을 걷어 낼 수 있는 방법이 ‘팔정도’이며, 부처님 말씀이 살아 숨 쉬려면 항상 집에서도 마음 닦는 생각으로 나와 함께해야 한다. 남편과 자식처럼 나를 괴롭히는 대상이 ‘나의 스승’이다. 나를 성장케 하고, 나를 공부케 한 고마운 대상이다.”라는 소참 법문을 하였다.
이어서 ‘오늘 이만큼 살아가게 해준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하오며 우리도 부처님 같이 살아가고자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라는 발원문 낭독과 새신도 소개, 공지사항에 이어 동별 소모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