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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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7차 직장인 지역모임
불기2556년 7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 법당에서 종로지역 7차 직장인 모임이 진행되었다.
직장인 모임은 삼귀의에 이어, ‘탐내는 마음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으로 몸과 말과 생각으로 알게 모르게 지은 죄와 옳고 그름을 가리고 좋다 싫다 분별하며 살아온 지난날의 허물을 참회합니다.’라는 발원문 낭독을 하며 시작 되었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열린 마음’에 대한 소참법문을 했다.
‘마음이 스스로 열리면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곧 하늘을 볼 것이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다 알 것이며, 또한 지옥, 아귀, 축생의 좋고 나쁜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보는 것이 마치 맑은 물속에 있는 모래와 돌들이 어떠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대로 볼 수 있는 것과 같다.’라는 부처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비우고 보편성을 갖고 의사소통을 한다면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공 스님은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나다. 우리 삶 속에 ‘나’라는 것에 집착하게 되면 다른 사람 말을 들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이며, 여기서 한 말은 여기서 끝내고 밖으로 나가면 안 되며, 연줄이 되어 흘러들어 가면 안 되며, 늘 자신에게 냉정한 자기 검열의 잣대를 놓지 말아야 한다. 억지로 하지 말고 내려놓아야 한다. 내려놓는다는 것, 자기 마음을 차분하게 바라보는 것이다.”라고 했다.
발원문 낭독과 공지사항에 이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 각자의 불교입문 과정 또한 각기 다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힘든 이 시간 마음속에 있는 부처님! 서로서로 더불어 직장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열린 행동을 통한 인연이 다음 모임까지 이어지기를 발원하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직장인 모임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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