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스님 발길 따라 오만리” 공연을 앞두고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조계사 합창단을 찾았다. 조계사 합창단은 오는 12월 28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펼쳐지는 ‘혜초’ 교성곡 공연을 준비중이이다. 조계사 범종각 아래 위치한 합창단 연습실 앞에 가니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연습실 안은 한창 연습중인 단원들로 꽉 차 열기가 뜨겁다.어머니 합창단, 혼성합창단, 반주자 그리고 김회경 지휘자.이리 저리 긴 나무의자를 맞대어 100여 명의 단원이 ‘어찌 다 들어갔을까?’ 싶다.지휘자의 지시에 열심인 단원들이 각 파트별로 많은 연습이 엿보이는 조화로운 화음이다. 공연곡인 혜초 스님의 부처님 발자취를 찾아가는 구법여행기와 실크로드의 느낌, 그리고 아름다움이 전해온다. 1시간쯤 지나 잠시 연습이 끝난 사이 김회경 지휘자, 총무님들과 준비과정에 대해 몇 가지 여쭈어 보았다. 이번 공연은 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이며 특히 남해 사량도 섬마을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자비음악회로서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1300여 년 전 시대를 앞서간 혜초스님 일대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불교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과 무용단도 함께 참여하여 1부, 2부로 진행된다고 한다. 지금도 연습장소가 좁은데 공연하는 파트가 여러 팀이라 연습은 각자 따로 준비하고 총연습으로 6일 전 부터 공연무대인 국립극장에서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곡인 “혜초”곡은 약70분 분량으로 공연장에 오면 전문가가 직접 찍은 약 200여장의 티벳, 인도 등 실크로드를 대형 스크린으로 영상과 함께 보면서 부처님 발자취를 찾아나서는 혜초스님의 구법여행에 동참 할 수가 있어 음악만으로 듣는 것보다 큰 감동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곡 외에 또 2곡. 가사 외우기도 힘이 들 것 같은 대 곡들을 지난 3개월 동안 연습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과 국립관현악단의 연주, 조계사 합창단과 중앙대 음대 성악과 합창단의 합창 그리고 도신스님과 박애리, 유훈석의 독창으로 이루어진 큰 공연이다. 조계사 합창단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합창단으로서 지난 30년 동안 해마다 대내외적으로 30~40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 때마다 참여하여 찬불가 및 불교음악보급, 그리고 음악을 통한 불교 포교의 밑거름이 되어왔다. 일반 합창단 특히 종교단체 합창단으로서 30주년이 되는 것은 아주 어렵고 힘든 일이므로 매우 축하 할 일이다.이번 공연을 통해 특히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불교문화 확산에 더욱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님들! 가족과 가까운 분들과 함께 국립극장 무대에서 조계사 합창단 30주년을 축하해 주시고 영상과 함께 혜초스님을 따라 실크로드로 가봅시다. 조계사 합창단 창단30주년 기념 시민선방건립기금마련 자비음악회<영상이 함께하는 혜초스님 발길따라 오만리 교성곡 “신왕오천축국전”> * 글 : 장지현 * 작곡 / 지휘 : 김회경 * 연주 : 오느름민족음악관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 합창 : 조계사 합창단, 중앙대 음대 성악과 합창단 일 시 : 불기2550년(2006) 12월28일(목) 오후7시30분장 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16석)주최/주관/후원 가. 공동주최 :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 국립극장 나. 주관 : 조계사 합창단 다. 후원 :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앙신도회, BTN, BBS, 불교신문, 현대불교, 법보신문, 예매권 : 으뜸석(S) 30,000원, 버금석(A) 20,000원공연문의 및 예매 : 조계사 신도회 사무처 02-732-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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