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퇴임식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퇴임식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퇴임식이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관 공연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퇴임식은 총무원장스님의 지난 4년간의 행적을 정리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원로회의 의장 대원 대종사의 치사가 있었다. “원행 스님은 2018년 화합과 혁신, 미래불교라는 서원으로 취임해 지난 4년간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진력해 왔다. 앞으로도 새로운 회상에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계속 만나게 되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행스님의 공적을 치하하는 의미로 종정예하 중봉성파 대종사 및 원로회의 명의의 공로패가 수여됐다. 원행 스님은 퇴임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회향할 수 있도록 그동안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사부대중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진행한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세종 광제사, 계룡대 호국홍제사 건립 등 36대 총무원이 이뤄낸 백만원력 결집불사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채찍과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라며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이제 새로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중심으로 더 알차게 꾸려나가길 바란다”며 “한국불교와 종단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송별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변하고 무상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우리 종단의 지도자를 보내드리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며 “이 자리에 있는 사부대중 모두는 스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스님께서 이룩하신 여러 업적들은 우리 종단의 큰 복덕이고 사부대중의 자랑”이라며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산중으로 돌아가시더라도 후학들이 수행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했다. 퇴임식에 동참한 대중들은 원행 스님에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랬고, 원행 스님은 합장으로 인사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동국대 및 중앙승가대 발전 및 승려복지회 기금으로 1억원을 보시했고, 종무원 조합 등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지난 4년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으로서 소임을 모두 내려놓은 원행 스님은 서울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부처님께 퇴임을 고했고,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과 종무원, 조계사 신도 등의 환송을 받으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나섰다. 원행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하며 합장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퇴임사를 통해 “한국불교와 종단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