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총학생회 출범법회
입춘이 지났지만 언 대지 위로는 아직도 매서운 찬바람이 분다. 그 언 땅 밑으론 파릇한 새순들이 새날의 희망을 꿈꾸며 고개를 빼꼼이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추우나, 그러한 봄날의 따스한 희망과 원대한 포부를 안고 조계사 불교대학 총학생회 출범 법회가 지난 2월 16일 오후 5시 설법전에서 부주지 토진스님과 재무국장 도문스님, 교무국장 묘경스님, 총동문회장, 신도회 사무총장, 그리고 학생회 임원진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 날, 부주지 토진스님은 격려 법문에서 아무리 어려운 위치와 환경에서도 매사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과 모든 일에 불평과 불만으로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화합을 저해하는 두 가지 부류에 사람이 있는데, 우리 불교대학 임원들은 매사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화합하는 리더가 되어 불교대학 위상제고의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셨다. 출범법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학생회 활동에 들어간 총학생회장 이남출(백월.50)씨는 활동계획 발표에서, 화합을 최우선 모토로 임기 내 월3회 이상 만발봉사를 주관하고 부처님 오신날과 조계사창건기념일에 3천배 용맹정진을 실시하고, 52학번 제18대 신입생을 맞이하여 이에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한다고 했으며, 어버이날에는 잔치를 베풀어 경로사상을 함양 시키고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연등축제시에는 행사 안내, 질서유지 등, 필요한 모든 행사를 지원하고 18대 학생회장 선출을 주관하여 업무 인수 인계시까지 후임 임원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후임 학생회가 원만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또한, 조계사 불교대학이 중심되어 서울, 경인지역 불교대학 연합회 결성을 주도하여 불교 포교에도 주축이 되겠다고 했다. 총무부장 소임을 맡은 황경인(정각심)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부처님이 맡겨 주신일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으며 임원간, 또한 학생간 화합을 이루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을 했고 내년 이맘 때 즐거운 마음으로 원만 회향하고 싶다고 했다. 이 날 임명장을 받고 임기에 들어간 불교대학 총학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존칭 생략)총학생회장 이남출(백월), 총무부장 황경인(정각심), 총무차장 지숙자(보길상), 기획부장 김병선(중선), 기획차장 김길은(선정지), 교육부장 정운환(덕성), 교육차장 조영숙(무상원), 봉사부장 김충곤(법성) 봉사차장 이순선(여여심), 신행부장 정규애(보리화), 문화부장 김본길(범운) 문화차장 김경순(원행심), 홍보부장 김종문(법흥), 홍보차장 김임순(감로수). 감사 윤광식(자광), 감사 최종원(청안), 고문 이영신(지산), 고문 허두완(혜공) 대한민국 불교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산실, 불교대학 총학생회의 거는 기대는 그 어느 해 보다 크다고 하겠는데, 조계사 불교대학에 지속적 관심과 협조, 성원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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