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개관 5주년 기념 및 어버이날 경로행사
불기 2550(2006)년 5월 3일 (수) 조계사에서는 서울 노인복지센터와 조계사 불교대학이 주관하여 서울노인복지센터 개관 5주년 기념 및 어버이날 경로행사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가 열렸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조계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문사회복지기관이다. 이 기관의 어르신 회원수는 33,000여 분에 이르고 자원봉사자도 11,372 명에 달한다. 조계사 무용단의 부채춤을 시작으로 열린 오늘행사에서는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류재환 어르신께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하셨고, 자원봉사단체 ‘지혜의 등불’ 대표자님, 후원단체 ‘사단법인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대표자님, 서울노인복지센터 이민석 종사자 님께서 조계사 주지스님상을 수상하셨다. 오늘 이 행사에는 조계사에서는 주지 원담스님과 부주지 도문스님, 총무국장 지월스님, 사회국장 범성스님이 참석하셨다. 원담 주지스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하시면서, 일 갑자(甲子)를 사신 분들이어야 60년의 삶의 경험을 가지고 한 마디씩 하실 자격을 가진다면서, 어르신들은 사회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이 땅의 주인이고 어른이시다라는 생각으로 사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원담스님께서는 어르신들은 2006년도의 오늘날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내시느라 지금까지 노력해오신 주체로서 이 땅의 주인이심을 재삼 강조하시면서, 앞으로도 이 땅을 가꾸어나갈 주체로 살아가시길 기원하시면서 인사말씀을 마치셨다. 이어서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서울 노인복지센터 자문위원이신 차흥봉 한림대학교 교수 그리고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 협회장이신 장천식님 및 조계사불교대학 우건석 회장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건강십진법을 소개하였는데 0은 마음을 비울 것, 1은 하루에 한 번 좋은 일을 할 것, 10은 하루에 열 번 웃을 것, 100은 하루에 백자 메모를 할 것, 1000은 하루에 천자 이상 읽을 것, 10000은 하루에 만 보를 걸으실 것을 의미한다면서 어르신들께서 모두 건강하실 것을 축원드렸다. 이어서 장인석님의 축시낭독이 있었으며 조계사 합창단은 축가로 ‘아빠의 청춘’과 ‘남행열차’를 어르신들을 위해 불러드렸다. 그리고 2부 문화공연에서는 마당놀이의 대가 김성녀의 예술공연과 아리코리아의 풍물패 공연, 유현주님의 성악 공연, 경희대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등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서 조계사를 찾아주신 3000 여분의 어르신들이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고 오늘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