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3천배 용맹정진 연습 현장
불기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교대학이 주관하는 수행과 나눔의 실천, 환경보호 3천배 용맹전진 (2008. 5. 10. 19:00 ~ 5. 11 04:00)진행을 위한 조계사 불교대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운 연습의 현장, 교육관 원심회 법당을 찾았다. 큰북 2명, '쿵 쿵 쿠궁 쿵.' 정근 3명,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징 1명, '꽈아_ 앙.'목탁 2명,'딱, 딱, 또독, 딱' 계수(삼천배 진행 횟수를 셈) 2명, 절 20여명으로 편성, 음률과 행동이 최고의 일치와 화합이 되도록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 신도들의 절의 속도, 횟수, 환경 등을 앞에서 리드, 행사 당일, 부처님을 향한 최상의 발심으로 3천배를 원만히 올릴 수 있도록 도와 드리기 위함이다. 방금, 목탁을 마치고 땀을 뻘뻘 흘리는 1학년 학생 박미숙(청연.47)씨는 '대학생활을 좀더 보람되게 보내고 싶어 동참하였는데 의외로 좋은 도반들을 사귀게 되어 부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고, 2학년 서영화(지혜심.63)씨는 1학년 때도 진행요원으로 북을 쳤고 올해도 치게 되었데, 여러 도반들과 화합하여 북치고 징치고 소리에 맞추어 정근하는 일이 얼마나 신나는지 모른다고 지금의 학창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총학생회 교육부장 정운환(덕성.50)씨는 처음에는 참여 학생들이 적어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결강까지 해 가며 연습에 참여하는1학년 도반들로 인해 채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지금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오늘이 행사일이라 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또한 연습에 지장이 없도록 간식 등, 뒷바라지 살림을 해주는 총무부장 황경인(정각심.49)씨는 부주지 스님 등, 여러분들이 관심이 많아 조금 걱정이 되지만 참여한 법우들이 열성이 대단해 잘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동안 간식비와 저녁식사를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불교대학 총학생회는 동참금과 보시금 모금의 일환으로 T셔츠를 판매했는데, 모금기간 단 일주일만에 1,450장에 T셔츠을 판매하는 실적을 남겼다. 총학생회장 이남출(백월)씨는 3천배 용맹전진으로 모아지는 금액은 전액 환경보호 단체 및 관련사찰에 전달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도 접수하여 동참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님들과 각 신행단체의 적극적 홍보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언제라도 연습장이 개방되어 있으니, 절 연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교육관 지하 원심회 법당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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