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포교 ‘자비의 선물 Thanks police in 부처님오신날’
▲ 경찰포교 ‘자비의 선물 Thanks police in 부처님오신날’“이제 법을 전하러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세상을 불쌍히 여겨 길을 떠나라.”불기2556년을 맞아 조계종 전법단이 주관하고 우리 절 조계사가 후원한 전 의경에게 보내는 ‘자비의 선물 전달식’이 5월 24일에 조계사 뜨락에서 거행되었다. (조계종 전법단은 부처님의 전도(傳道)선언을 실천해 불국정토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조계사 후원회 및 자문위 등 소임별 4개 본부 봉사자 130여 명이 참여하였다. 포장작업은 6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오후 1시 선물전달까지 행사가 이어졌다.▲ ‘자비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 조계사 불자들오전 11시, 작업의 바쁜 손놀림을 잠시 멈추고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도문 스님은 “모두를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면서, “사회질서와 안녕을 지키는 경찰은 ‘호법 신장’들이다. 특히 전 의경들은 우리의 아들 동생 같은 귀한 존재인 만큼, 더욱 아끼고 사랑하자!”라는 짧은 법문으로 격려했다.이어서 전법단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군대생활의 일화를 잠시 이야기했다.“군인들이 초코파이 한 개를 주면 교회로 가고 두 개를 준다면 절로 간다.”라는 농담으로 작업 중인 사부대중의 일손들을 가볍게 웃게 하며, “이젠 두 개가 아니라 한 보따리 가득이니, 이 모든 공덕은 주지스님의 공덕이자 우리 모두의 공덕”이라고 치켜세웠다.이날 법 보시로 동봉된 ‘금강경’ 1,200권은 구순의 김석(무애월) 보살이 보시한 것이다. 김석 보살은 인사말을 통해 금강경의 말씀이야말로 중생을 가장 편하게 잘 살 수 있게 한다고 말하였다.또, ‘이 땅의 젊은 청년 불자들에게 금강경을 널리 법보시하면 그 공덕이 무량할 것이다.’라는 꿈에 나타나신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지금껏 이 땅의 안녕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에게 보시해왔으며, “마지막 회향의 의미로 전 의경 장병들에게까지 지극한 마음으로 금강경을 보급하게 되었다.”고, 숨찬 목소리로 역설하여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금강경 1,200권을 보시한 김석(무애월) 보살정성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자비의 선물 가방 속엔 병사들의 취향을 고려한 컵라면, 버터 코코넛, 초코파이, 초코바, 음료 등 간식거리 세트와 선크림 그리고 합장주 및 금강경 1권이 각각 들어있어, 선물을 받고 기뻐할 주인을 맞이하는 채비를 모두 갖췄다.▲ ‘자비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 조계사 불자들오후 1시에 전달된 2,000개의 자비의 선물 상자는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전법단, 포교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대문경찰서 여행 스님을 비롯한 경찰 1~5기동대 경승 스님에게 골고루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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