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김시석 기자의 생명살림기도 취재
불기 2559(2015)년 3월 8일 오전 6시에 각 지역별 서울 25개구, 경기 8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자 출발 5,500 여 명이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로 향했다. 동화사는 봉우리 마다 부처님의 미소와 법음이 가득하고, 옛 신라의 화랑 정신과 통일의 정기가 어린 민족의 영산인 팔공산에 자리잡고 있다. 동화사는(498년 신라 소지왕15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유가사로 부르다가 흥덕왕 7년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피었다하여 동화사로 바뀌었다. 중창 당시 동화사는 금산사, 법주사와 더불어 진표계 법상종의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이며, 법상종의 중심사찰이 되었다. 현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며 부속암자로는 비로암, 부도암, 내원암, 양진암, 염불암 등이 있다. 지정문화재로는 대웅전(보물 제1563호)을 비롯하여, 마애여래좌상(보물 243호), 아미타 회상도(보물 1610호), 목조약사 여래좌상 복장전적(보물 제1607호) 등 11점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극락전 (제11호) 등 많은 유산이 남아 있다. 한편 1992년 높이 약 33m 통일약사 대불 준공하여 국민 안녕과 민족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각 지역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동화사 동화문에서 조계사 종무원에게 조계사 축원봉투와 동화사법화경 불사봉투를 전달한 후 종무원, 청년회 안내에 따라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행사장에 입장해서 처음의식은 법계도를 돌며 시작하였고 탑돌이, 통일약사여래 대불께 삼배 올리고 동화사 주지 능도 덕문 스님 혹은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두 분 중 한 분에게 직접 마정수기를 받았고 준비한 금박을 부처님께 정성스레 공양 올렸다. 스님들께서 손수 동화사 통일 약사여래대불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신도들은 다음으로 통일 약사여래대불 지하 법당에 진신사리를 친견했다. 점심공양은 국밥과 떡과 과일이 제공되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점심공양 후 자율 시간을 가졌다. 각자가 자동차 극장으로 이동하여 각 지역별 호차별로 탑승 확인 후 서울로 출발했다. 동안거 생명 살림기도 회향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동안거 생명 살림기도는 법화경 사구게의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불자행도이(佛者行道爾) 내세득작불(內世得作佛).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함으로 우리가 이와 같이 닦고 닦으면 내세에 부처를 이룰 것이며, ‘복혜구족’ 부처님의 한량없는 복덕성에 팔만사천 지혜로운 가르침에 용맹정진하고 계신 스님들께 지극정성 삼보공양을 올리며 지혜와 복덕이 함께 하길 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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