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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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년 출가·열반재일 8일 기도 회향
조계사는 3월 6일(음, 2월 15일) 불기 2567년 출가·열반재일 8일 기도를 회향했다.
조계사는 3월 6일(음, 2월 15일) 불기 2567년 출가·열반재일 8일 기도를 회향했다. 출가재일부터 기도 입재를 마친 신도대중은 매일 발심수행장을 독경하고 발원문을 봉독하며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뜻을 새기며 정진했다. 열반재일을 맞아 출가·열반재일 8일 기도를 회향하며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의 법문을 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보광스님은 법문에서 “오늘은 부처님께서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전에 밤새도록 대중들에게 간절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내 가르침을 중심으로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며 다투지 말아야 하느니라. 물과 젖처럼 화합할 것이요, 물 위에 기름처럼 겉돌지 말아야 하느니라, 함께 내 교법을 지키고 함께 배우며 함께 수행하고 부지런히 힘써 깨달음의 기쁨을 함께 누려라. 나는 몸소 진리를 깨닫고 너희들을 위해 진리를 말하였느니라.”라며 부처님의 유훈인 자귀의법귀의 자등명법등명(自歸依法歸依 自燈明法燈明)을 설명했다.
이어서 “너희는 이 진리를 지켜 무슨 일이든지 진리대로 행동하여라. 이 가르침대로 행동한다면 설사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는 항상 내 곁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 내가 간 후에는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니라. 나는 이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법을 다 갖추었으니 만일 더 오래 머무른다 해도 이 이상 이익될 바가 없을 것이니라. 마땅히 제도할 사람은 이미 다 제도하였으며 아직 제도 받지 못한 이가 있더라도 득도의 인연을 모두 지었느니라. 이제부터 나의 모든 제자는 정법을 서로 전하고 이어받으며, 여래의 법신(法身)이 상주하여 항상 사라지지 않게 하여라. 모든 것은 덧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라는 제행무상 불방일정진(諸行無常 不放逸精進)의 부처님 말씀을 설명하며 열반재일을 맞아 부처님의 진리, 연기법에 의지해서 너와 나와의 인연 관계,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염불, 참선하고 수행정진하며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기도 동참 대중을 격려했다.
신도회 윤상희 선임부회장
법문이 끝나고 동참 대중은 발심수행장을 독경하고 신도회 윤상희 선임부회장의 발원문 낭독을 끝으로 불기 2567년 출가·열반재일 8일 기도를 원만 회향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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