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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년 조계사 오색연등 점등식 봉행, 함께하면 행복해요

  • 입력 2023.04.17
  • 수정 2024.09.17

 ‘천년을 세우는 열암곡 부처님’

  

조계사는 불기 2567년 4월 17일(월) 저녁 7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조계사 오색연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조계사는 불기 2567년 4월 17일(월) 저녁 7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조계사 오색연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 사회를 맡은 부주지 남전스님은 “올해 조계사는 ‘함께하면 행복해요’라는 모토를 가지고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이제는 거리를 좁히고 마음을 모아서 아쉬웠던 정들을 나누고 어떤 고난과 기쁨도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더불어 ‘천년을 세우는 열암곡 부처님’이라는 글자를 연등에 새겨놓았습니다. 열암곡 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는 종단과 불자 모두가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불사입니다. 불자들의 역량이 집중되어야 할 이 불사에 한국불교 총본산인 조계사가 그 의지와 노력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라며 조계사 오색연등 점등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점등식은 조계사와 함께 우리 사회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주역들을 대표로 모셨다. 조계사 어린이 법회 한다형, 이나율 어린이. 조계사 청년회 이수민 회장, 조계사 신도회 홍순분 사무총장, 종로구주민소통센터 강귀웅 센터장, 중림 사회복지관 이운희 관장,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 조계사 신도회 윤상희 선임부회장, 조계사 신도회 박영환 자문위원장, 종로구의회 이광규 의장직무대행,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주인공이다. 점등의식은 참석대중의 ‘점등’ 구호로 시작되어 일주문부터 대웅전 앞까지 오색연등 불빛이 가득 메워졌다. 구간별로 오색연등이 밝혀질 때마다 대중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점등의 말씀에서 “조계사 도량에 가득 달린 연등 불빛이 국가와 민족의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는 심성 고운 아이들로 자랄 수 있는 오색연등 불빛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늘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희망의 연등 불빛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받고 갈등하는 이웃을 위한 희망의 연등 불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조계사 가족들이 늘 희망이 넘치고 아픔이 없고 슬픔이 없고 바라고 원하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오색연등의 불빛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발원하며 참석대중을 격려했다.

 

 

신도회 이승현 회장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은 “오색 빛으로 창연한 아름다운 조계사 도량에 연등을 밝히니 어두운 중생의 무명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으로 밝게 해준다는 큰 뜻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히고 “조계사 신도회는 4월 20일부터 3일간 천년세움 바자회 행사를 실시합니다. 조계사 가족 모두는 바자회를 통해 더욱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행복이 넘치는 세계 1등 도량 조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등설치를 위해 수고하신 종무실 직원과 관계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신도들과 종무원들을 격려했다.


 

신도회 박영환 자문위원장
 

조계사 신도회 박영환 자문위원장은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쳐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마치 어두운 밤에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에게 불을 비춰주는 역할입니다. 지혜의 상징은 등불, 자비의 상징은 연꽃으로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연등모양의 등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조계사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자비희사의 행복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사회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부족함을 풍요로, 분열을 화합으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한 평화의 지구촌이 되리라고 합장 발원합니다.”라고 조계사 오색연등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종로구의회를 대표해서 종로구의회 이광규 의장직무대행, 이응주 의원, 이륜구 의원, 박희연 의원이 참석했다. 이광규 의장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조계사 신도 여러분, 오색 점등식 법회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밝히신 등불처럼 종로구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곳곳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이어지고 여러분에게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축하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어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오늘 오색연등점등식에 조계사 신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모여 밝히는 오색연등 불빛이 종로구민은 물론 지구촌 모든 존재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사홍서원으로 점등식이 끝나자 참석 신도들은 오색연등 불빛 아래서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하며 함께 행복한 점등식을 만끽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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