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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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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총본산 곡우다례재 봉행

  • 입력 2025.04.20
  • 수정 2025.04.26

4월 20일 오전 11시 총본산 곡우다례재가 봉행되었다.


2025년 4월 20일(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본산 곡우다례재’가 봉행됐다. 법회는 조사스님을 호명하는 17타의 명종을 시작으로,  육법 공양 의식, 맑은소리합창단의 찬불가, 주지스님 인사말, 총무원장스님 법어, 헌향 및 다례, 종사영반(거불, 청혼, 다게, 권공가지), 설판대중의 헌다, 소전의식 순으로 다례를 회향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문에서 “올해 곡우다례재는 특히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자연재해와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편한 마음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의 곡우다례재를 통해 불편함과 불안이 말끔히 해소되는 좋은 기운의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곡우다례재는 모든 생명에게 생명수를 내리고, 생명을 꽃피우고 살리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불교에서는 ‘자우(慈雨)’라고도 부른다. '자우'는 부처님의 명호 중 하나인 ‘자우불’에서도 유래하며, 자연의 순환과 소생, 자비와 감로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곡우다례재는 농경의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생명존중, 평등과 감사, 자비의 실천이라는 전 지구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이 자리가 그 실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조사 열일곱 분을 총본산 도량인 조계사에 모시고, 그 숭고한 뜻과 덕화를 기리며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계승해온 장자 종단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종지종풍을 선양하고 총본산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기 2569년 총본산 곡우다례재에서는 조계사를 대표하는 각 세대의 신도들이 상단과 중단에 육법공양을 올렸으며, 열일곱 분의 설판 제자들이 각각 조사 수인 열일곱 분께 헌향을 올려 의식의 정성과 장엄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조계사는 종교도 국사(宗敎導國師)의 정신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총무원장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일심으로 정진하며 총본산의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법문을 마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차를 올리며 선대 조사들의 뜻을 기렸다.

 

 

조계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17명의 설판재자도 함께 차를 올리며 역대 조사 스님들을 추모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겼다.

 

 



 


 

소전의식을 끝으로 곡우다례재를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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