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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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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동안거(冬安居) 합동천도재 회향, 봉송의식

  • 입력 2025.02.12
  • 수정 2025.02.22

조계사는 2월 12일 오전 9시 대웅전에서 동안거기도를 회향했다.


조계사는 2월 12일 오전 9시 대웅전에서 동안거(冬安居) 해제 법회를 봉행했다. 기도의식을 시작으로 법문, 관음시식, 봉송 및 회향 순으로 진행됐다. 

 

동안거 해제 법회의 법문이 진행중이다.

 

조계사 교육수행원장 덕산스님은 법문에서 "두 친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한 사람은 반듯하게 살아 깨끗한 모습으로 생을 마쳤고, 다른 한 사람은 방탕하게 살아 마지막 순간조차도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람은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올바른 수행과 기도는 우리를 좋은 나무처럼 의미 있는 쓰임새로 이끕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나무의 비유를 통해 "꾸준한 정진과 수행을 하는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도 향기롭게 남지만, 방탕한 삶을 사는 사람은 결국 불완전한 모습으로 남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도들에게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삶을 잘 다듬고 수행하며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권유했다. 이어 동안거 해제의 의미를 설명하며, "중국 선종에서는 해제 후 길을 떠나 전법의 길을 걷고 공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을 묻고 깨달음을 얻어 눈을 떠야 하며, 경전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여러분이 동안거 해제를 맞아 수행과 정진을 잘 마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기도와 수행을 통해 지혜의 눈을 밝히길 바랍니다."라며 법문을 마무리했다.

 

조계사 선림수행원장 덕산스님

 

 

법문이 끝난 후 영단을 향해 관음시식이 진행되었다. 

 

관음시식

 

 봉송 및 소전의식이 진행되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우리의 기도는 자신에게 회향하고, 불보살님과 선망조상님들께 회향하였습니다. 우리는 인연법에 따라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세상과 모두에게 회향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와 보람을 정성스럽게 모아서 이 자리에 함께 회향합니다. 이도량에 함께한 모든 대중들께 감사와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몸에 때가 묻으면 닦아내야 하듯이 마음의 때를 닦기 위해서 명상을 해야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1분 명상을 하면서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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