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국화화엄축제와 함께 조계사 지역법회 신도들의 금박 봉사가 진행되었다. 금박공양은 부처님께 법복을 올리는 의식으로, 금박 공양의 공덕으로 무상의 행복을 누렸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지역법회 신도들은 환한 미소로 봉사에 참여하여 조계사 경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국화꽃과 사람들의 밝은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극락정토'와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현금 사용이 줄어든 요즘, 일부 신도들은 금박 공양 참여에 머뭇거렸으나, 봉사자들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보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를 통해 공양에 동참한 신도들은 큰 기쁨을 느꼈고, 봉사자들도 이 과정을 통해 넉넉한 마음과 보람을 느꼈다.

이번 금박 공양은 아기부처님을 개금하는 뜻깊은 기회였으며,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공덕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절인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