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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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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낙산 어린이집 보수공사 준공식

  • 입력 2003.11.13
  • 수정 2025.01.15

조계사에서 위탁 운영하는 낙산 어린이집 보수공사 준공식이 11월 11일 낙산 어린이집에서 열렸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낙산 어린이집은 1981년에 시립 시범 유치원으로 개원하여 새마을 유아원을 거쳐 1991년 구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은 지 20년이 넘는 건물의 보수가 불가피하여 종로구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그 준공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준공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과 총무국장 도림스님, 신행상담실 법사 진성스님을 비롯하여 김충용 종로구청장, 홍기서 종로구의회 의장 등 종로구청의 관계자와 인근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주지스님은 "그동안 어린이집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고 어린이집이 잘 운영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 또한 어린이집이 종로구 복지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참석자들의 인사말에 답했다.

 

준공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한석필 낙산 어린이집 원장의 안내로 어린이집 내부시설을 둘러보았다. 어린이집은 채광이 잘 되어 어디나 환했으며 바닥도 모두 난방이 되어 따뜻했다. 또 영유아기의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계단에 특수 재질을 깔았고, 화재에도 신속한 대피를 위해 3층에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미끄럼틀 모양의 대피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어린이집 밖에 있는 놀이터도 나무와 특수재질로 만들어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계사는 현재 서울 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하여 낙산 어린이집, 보현의 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보현의 집은 서울시로부터 조계사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노숙자 합숙소'인데,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직자들이 실업의 고통을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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