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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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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제12장 「현선수보살장賢善首菩薩章」

  • 입력 2003.11.18
  • 수정 2025.01.15

오늘 여러분과 조계사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주지스님을 비롯한 모든 수고한 스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조계종의 원로이셨던 청화 큰스님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불교조계종에는 종정 예하와 스물세 분의 원로위원스님이 계시는데, 스물세 분 중 한 분인 청화 스님께서 지난 10일 밤 열시 삼십분 경에 주석하시던 전남 곡성 성륜사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스님이 입적에 앞서서 남기신 열반송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겠습니다.

此世他世間  去來不相關  蒙??千界  報??細澗

차세타세간  거래부상관  몽은대천계  보은한세간

이 세상 저 세상,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은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삼천대천 세계만큼 큰 부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았는데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일종식, 즉 하루 한끼만 드시고 절대 누워 잠자지 않았던 장좌불와를 한, 이 시대의 고행을 제일 잘 하신 큰 스님으로 어떤 법회에서도 그 스님의 모습만 보거나 눈만 마주쳐도 구원을 받고 자신의 조상들도 구원을 받는다고 해서 근래에 그 스님만큼 조상천도를 많이 한 분도 없습니다. 그러던 스님이 오늘 이렇게 가신 것은 우리 종단의 슬픔이지만, 앞으로 십여 년 뒤에 출가하는 한 소년이 있으니 아마 그가 청화스님일 것입니다. 다시 이 땅에 오시리라 꼭 믿습니다. 큰 박수로 십년 뒤에 만납시다.

그리고 합창단 노래가 오늘처럼 큰 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박수 바랍니다. 거사님들 모여서 합창단 하는 것은 한마음 선원에서 하던데, 정말 멋진 노래였습니다. 산과 같이 물과 같이 살아라. 그래서 옛날에 성훈이라는 시조시인이 있는데, 그분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말 없는 청산이요, 태 없는 유수로다. 값 없는 청풍이요 임자 없는 명월이라.

이 중에 병 없는 이 몸이 분별 없이 늙으리라. 우뚝선 청산은 말이없고 흐르는 저물은 정해진모양이 없구나.

 

오늘 가사를 들어보니 어쩌면 그때의 성훈이 죽어서 지금 저 합창단 속에 한 사람으로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맞다 생각하면 박수 한 번 치십시오.

오늘 조계사 법회보에 보니 거룩한 부처님과, 부처님이 설한 법과,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스님들께 귀의하면 네 가지 진리인 고통스러울 고, 모을 집, 없앨 멸, 길 도. 고집멸도를 자세히 수행정진하고 잘 관찰해서 반드시 바른 진리를 얻으리라는 법구경의 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이 여러분에게 보약이 되고 배고픈 사람에게 수라상이 된다는 것을 믿고 이 회보 한 장 한 장을 가볍게 보지 말고 여기 담긴 진리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길이고 생명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이런 것을 나누어주는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가르침대로 열심히 살아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너와 나의 서원을 모아서 박수 한번 칩시다.

오늘 여러분과 열두 번에 걸쳐 읽고 새기고 한 < 원각경> 의 마지막입니다. 열두 보살이 부처님에게 묻고, 부처님이 열두 보살에게 답변한 내용 중 마지막 '현선수보살장'만 남았습니다. 이 가르침을 따라 산다면 아름답고 행복하고 부자도 될 수 있고 생사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길이요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생명을 충족하게 가졌느냐 하는데 원각의 큰 바다에 들어가서 여러분이 들어가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마음이 지척"이라는 말이 있어요 지척은 가장 가깝다는 말인데, 지척에 대한 옛날 사람들이 노래한 것이 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를 떨어져도 지척이요. 마음이 천리 뜨면 지척도 천리로다. 우리는 각자 천리이거나 지척이다."

 이 말은 여러분과 부처님이 조계사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척인 것처럼, 부처님이 여러분들 가장 가까이 있고 부처님 법이 여러분 가장 가까이 있고 스님이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부처님 나라에 도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정토의 세계가 여러분 앞에 펼쳐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까워지기 위해 만나고, 가까워지기 위해 사랑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지 멀어지기 위해 세상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 모인 대중과도 한 마음이 될 때, 천만이 사는 서울을 정토화할 수 있고 불국토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인데, 너와 내가 자꾸 뭉치지 않고 갈라지니 우리의 힘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모인 천 명이 각자 만 명에게 불법을 전하는 불법제자가 된다면, 서울에 사는 천만의 모든 사람은 모두 부처님 마음같이, 부처님의 몸과 말씀같이 살 수 있고 그럴 때 이 서울은 럭키 서울이 됩니다. 또한 지구 위에 사는 65억이 한번이라도 서울에 가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불국토를 만드는 데 여러분 몸과 마음이 다 부서지도록 부처님만 믿고 살기를 서원하는 박수를 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현선수보살장'을 들어가겠습니다. 열 두 번째 현선수보살장은 청구법유통이라, 이 법이 널리 유통되기를 청하는 대목입니다. 오늘 마지막 시간이기에 열두 보살을 들고 그에 물은 대목에 대해서 선독을 할테니 따라하세요.

文殊達?眞 普賢明緣起 普眼問觀行 金剛辨三? 彌勒斷輪廻 ??慧分證位

威德自在起三觀 辯音修單複 ?諸業障除四相 普覺離四病 圓覺三期懺 賢善首請?通

잘하셨습니다. 본문을 제가 먼저 읽고 여러분이 따라 읽도록 하겠습니다.

爾時에 世尊께서 欲重宣此義하시어 而設偈言 하시니라

賢善首汝當知하라 是經諸佛說이며 ?來善護持며 十二部眼目이니

名爲?方廣 圓覺陀羅尼로 琅?來境界니라

依此修行者는 增進至佛地이니 ?涇納百川하듯 飮者 皆充滿이라

假使施七寶하여 積滿三千界라도 不?聞此經이며

若化河沙衆하여 皆得阿羅漢이라도

不?宣半偈이니 汝等은 於來世에

護是宣持者하여 無今生退屈하라

잘하셨습니다. 현선수보살님께서, "널리 저희들과 말세 중생을 위하여 이 같은 불가사의한 법을 옳게 하시니 세존께서 이 대승교의 이름은 무엇이며 대방광원각다라니를 어떻게 받들어 가질 것이며 중생이 닦아 익히면 무슨 공덕을 얻을 것이며 나로 하여금 어떻게 이 경전을 가진 사람을 보호할 것이며 이 가르침을 유로하면 어느 지위에 올라갑니까?"

이렇게 묻는 것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입니다.

그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하여 게송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현선수보살이여 마땅히 알라.   

이 경의 가르침은 모든 내용이 부처님의 말씀이며 여래의 보물

모든 경전 가운데서 으뜸이 되니 그 이름은 ?方廣 圓覺陀羅尼

여래의 모든 경계 나타내도다

이것에 의자하여 수행하는 자 부처님의 정토에 도달한다네

큰 바다가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 듯 법의 감로 마시는 자 충만한 기쁨

칠보를 베풀어서 보시를 하여 온 세계에 가득히 쌓이더라도 이 경을 듣는 것만 같지 못하네

만약에 많은 중생 제도를 하여 모두다 아라한이 되었더라도 그 공덕은 이 게송을 따라 못 가니

너희들은 미래의 오는 세상에 이 경을 지닌 자를 보호하여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게 하여라

오늘까지 열두 번째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신 이 부처님의 말씀은 여래의 보물입니다. 또한 모든 경전 가운데 이처럼 간략하게 가르쳐준 것이 없습니다. 전부다 어렵게 되어 있지만 < 원각경> 만은 똑 떨어지게 이렇게 하라, 이렇게 하면 기쁨이 온다. 기쁨은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한 것이고 하나 되는 것이다. 하나는 무엇이냐 하나는 사랑이다. 사랑은 무엇이냐 영원하다. 이것이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 대목을 천주교에서는 어떻게 하느냐? 신망애라고 합니다. 믿음의 법, 원력의 법, 희망의 법, 사랑의 법, 믿음과 희망과, 개신교에서는 소망과 사랑이라고 삼덕을 말합니다.

믿지 않으면 이 말씀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못 믿습니다. 거기는 못 갑니다. 부처님의 길로 가자면 믿음으로 가기가 제일 쉽습니다. 부처님만 믿으면 가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것은 비행기 타는 길밖에 안 되고, 어떤 것은 전철 타는 길 밖에 안 되고, 어떤 것은 타박타박 걸어가는 길밖에 안 되지만 어쨌든 믿게만 되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탄력을 붙이자면 원력을 세우십시오.  내가 이번에는 분수껏 이만큼만 해야 되겠지. 이만큼이 뭐냐. 그 방법을 세 가지 정도로 성인들이 말합니다.

첫째, 스물네 시간 가운데 부처님 생각을 얼마나 하느냐? 여러분들 스물네 시간 가운데 부처님을 몇 시간 동안 생각합니까? 요즘 남녀가 사랑할 때 남자는 여자 생각을 하루 네 시간 하고, 여자는 남자 생각을 하루에 일곱 시간 한답니다. 그렇다면 총 열한 시간 손해입니다. 그렇다면 다 때려치우고 너랑 나랑 같이 살자해서 삼일 부부, 일년 부부, 한달 부부도 있습니다. 좌우간 부처님 생각하는 마음을 모시면 엄청난 변화가 옵니다.

관세음보살이든지, 지장보살이든지, 약사여불이든지, 아미타불을 모시던지, 용기가 없는 사람은 석가모니 용기가 제일이니 석가모니를 여러분 가슴에 모시기만 하면 도착됨과 동시에  바람이 됩니다. 이 바람은 뭐와 같냐면, 바닷물이 온도가 28도가 될 때 미세한 바람이 일어나 태풍이 되듯이 인생을 완전 바꿉니다.

염불이라는 것은 여러분 가슴에 부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다른 절에 가봐야 잘 모셔봐야 문수, 보현, 관세음, 지장, 대세지보살 정도를 모시는데 열두 보살 모시는 것은 이 원각경 밖에 없습니다. 법당은 없지만 여러분 가슴에 법당을 모시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경을 마치면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나를 해치는 자는 '나'입니다. 절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어제도 교통사고 난 사람에게 갔는데 그분이 말하길, "그 자식이 내 차를 박았습니다." 해서 "웃기고 있네, 네가 박도록 만들었잖아. 무슨 소리하고 있어." 했습니다.

잘못된 사람보고 잘못됐다고 하면 안됩니다. 잘못된 사람보고는 어떻게 해야하는냐? 내가 죄가 많아서 그랬다. 네 잘못이 아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살지요. 잘못된 사람보고 "야, 이놈아 니가 나에게 이래서 되겠는냐." 그러면 안됩니다.

불교는 바로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나를 해치는 것이 있으면 전생에 내가 그런 인연이 있던지, 내가 그 자리에 안 갔다면 사고가 안 날 것 아니냐. 그렇게 해야지 모든 것을 밖으로 돌려서  며느리가 잘못하고, 남편이 잘못하고 아들이 잘못하고... 누가 잘못했는데 하면 안됩니다.

불교는 이것을 가르치고 있어요.

생사는 없다고 했으니 모든 나를 해치는 것은 내 속에 있고, 나를 가르치는 위대한 스승 역시 내 마음이다. 그래서 오늘 오신 분들은 왜 조계사가 있고, 부처님 법이 있고, 왜 이렇게 젊은 스님들이 석가모니를 그리워하며 머리 깍고 자기를 버리고 사느냐, 이것은 여러분 마음이  최고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못 생각하면 조계사는 우리 때문에 산다 하지만 조계사는 여러분들 위해 있다는 것을 느끼라는 것이에요. 여러분을 위해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르치고 애타게 애원하는데도 긴가민가, "저 스님은 무슨 말을 하나?" 이러면 안되지요.

그래서 내가 선하느냐 악하느냐, 양극단에 있는데 이 양극단의 나를 이겨서 없애면 양극단이 무너집니다. 양극단의 생과 사가 사라질 때 양극단의 나고 죽는 게 무너집니다. 또는 유와 무가 될 때 있고 없는 게 무너집니다.  오직 거기에는 진실 밖에 없습니다.  진실을 향해서, 고향을 향해 가는 겁니다. 

이 경의 끝에 이런 말이 있어요.

그때 대중 가운데 화수금강(火首金剛), 최쇄금강, 니람파금강(尼藍婆金剛) 등 팔만 금강이 있어 그 권속과 아울러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며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일 후 말세 중생들로서 이 결정적인 대승을 능히 지니는 이가 있으면 저희들이 마땅히 안목을 보호하듯 수호하며, 내지 도량의 수행하는 곳에 저희들 금강이 스스로 무리를 이끌고 가서 아침저녁으로 수호하여 퇴전치 않게 하며, 그 집에 영원히 재앙, 장애가 없고 역병이 소멸하며 재보가 풍족하여 항상 모자라지 않게 하겠나이다."

부처님이 < 원각경> 을 설할 때 사람들뿐 아니라 금강과 한량 없는 대중이 법을 들었다. 그래서 이 조계사에도 대중들만 듣는 게 아니라 하느님도 계신다는 겁니다. 맨날 기독교인들은 절에 부처님한테 뭐하러 가느냐고, 하느님을 믿어야지 하는데 절에도 하느님이 다 있어요. 우리가 일주문을 지나면 거기에 사천왕을 모시잖아요. 천이 곧 하늘이에요. 하늘이 없는 곳이 어디 있나요.

그러나 우리 불법 문중에 하늘은 부처님을 옹호하고 돕는다 하지 하느님이 무슨 권능을 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에 팔만 금강이 일어서서 자기 눈을 지켜주듯이 여러분을 지켜준다. 여러분이 예쁘다고 지겨줍니까? < 원각경>  공부 잘하고 < 원각경>  가르침대로 살기 때문에 팔만 금강이 자기 눈을 지키듯 보호할 테니 걱정 근심을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그집에 재앙도 없애주고 장애도 없고 역병이 안 들고 재물이 풍족하고 항상 몸과 마음이 즐겁게 만들어주겠습니다. 또 대중이 일어납니다.

이에 대범왕과 이십팔천왕과 수미산왕과 호국 천왕 등도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례하며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경을 지니는 이를 수호하여 항상 안온케 해서 마음이 퇴전하지 않게 하겠나이다."

앞에 팔대 금강은 물질, 보배를 도와주고 재앙을 막아준다고 했지만 이십대왕과 팔천 왕은 원각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집에 가서 마음을 다 편안히 해 주겠다. 즉 안심인명하여 살도록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길반다(吉槃太)라는 이름의 대력귀왕이 있어 십만 귀왕과 함께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며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경을 지니는 이를 수호해저녁으로 시위하여 물러서지 않게 할 것이며, 그 사람이 기거하는 곳에서 한 유순(由旬)(사십리) 내에 만일 귀신이 그 경계를 침범함이 있으면 저희가 마땅히 그를 먼지같이 부수어 버리겠나이다."

귀신, 악귀, 잡귀를 원각경으로 사는 집안에 침범 못하게 쫓는게 아니라 제도해서 가루로 만들어 새로 만들겠다는 십만 귀왕의 서원이 원각경을 지켜준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설하시니 일체 보살과 하늘, 용, 귀신, 팔부 권속과 모든 천왕 범왕 등 일체 대중이 부처님이 말씀들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행복하시고 성불하시기를 축원하면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ㅡ장훈 [조계사 보도국]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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