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신도들의 신행활동을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지원하기위한 통합종무행정정보시스템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공동개발업체인 버추얼미디어의 개발 중간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주지 지홍스님을 비롯한 총무국장 도림스님, 교육국장 진성스님과 종무소 직원들이 배석했다.

조계사는 인터넷 상의 제2 조계사 창건이라는 올해 사업 목표에 발맞춰 인터넷이란 신세계에서 법을 전한 소식지 회화나무향기를 발간하였으며, 26일에는 홈페이지도 개편하여 늘 새롭게 변신하는 사찰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통합종무행정정보시스템 구축도 이러한 일련의 사업과정에 있는 것이다.

종무 업무 전산화는 6월에 실시 예정인데, 종무 행정은 은행 등 다른 곳과는 달리 단순 계약이 아니고 신심을 바탕으로 한 일이다. 때문에 전산화에 많은 장애가 있으나 신행 생활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도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무관리와 교육부분부터 시행할 것이다.

업무 전산화가 이루어지면 신도들의 신행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교육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즉 신행 내용을 분석하여 편향되지 않는 종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산화, 자동화를 하면 정?적인 부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각종 동참금 접수 현황을 감사의 말과 함께SMS, 이메일로 통지하면 신뢰감은  더 깊어질 것이고, 생일날 축원 메시지를 보낸다면 사중과 신도는 더욱 따스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6월로 예정된 전산화가 시행이 되어 잊기 쉬운 재일 등을 미리 알려주면, 신도들의 신행 생활이 알차져 삶이 더욱 윤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