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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템플 라이프(Temple Life) 프로그램 세분화

  • 입력 2004.03.05
  • 수정 2024.11.15

템플스테이(Temple Stay)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불교계에서 시작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일반인들이 스님들과 함께 숙식을 같이 하며 절의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 역시  200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정신적 귀의처가 되고 있는 한국 불교를 널리 알리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템플 라이프(Temple Life)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당일 코스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연간  300여 명의 외국인이 조계사를 방문하여 도심의 사찰에서 느껴 볼 수 있는 문화 체험과 기본적인 사찰 생활을 체험했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에서는 3월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템플 라이프(Temple Life)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정규 프로그램' 과  '선택 프로그램', 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을 하기로 했다.  이는 템플 라이프(Temple Life)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되는 체제로 만들어 참여를 원하는 대상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는 방안이다.

 

 '선택 프로그램'은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에서 기존에 해왔던 프로그램으로, 6인 이상, 또는 그 이상 신청하는 경우로 프로그램 실행 1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영어와 일어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세 가지(기본, 수행, 참여 )프로그램 중 참가를 원하는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으며 2시간부터 4시간까지 사찰 안내와 다도, 참선을 운영(기본프로그램)하고, 원하는 이에 한해서 발우공양(수행프로그램)과 연등 만들기, 대장경인경(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한편 '선택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조계사를 방문한 외국인이 사찰 체험을 원할 경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정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정규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개인 자격으로 프로그램 실행 2일 전까지 인터넷(international.jogyesa.or.kr)으로 예약하면 외국인 누구나 개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영어로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사찰예절과 한국불교 소개로 일정을 시작하여 참선, 포행, 발우공양 순으로 오후 1시 30분에 일정이 끝난다.  '정규 프로그램'은  진행상황을 추이 관찰하여 호응이 좋으면 일정을 확대할 것이리라고 한다.  '정규 프로그램'이 한 달에 한 번이라는 횟수로  다소 미약한 면이 있지만  '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었던 외국인들에게 전통 불교 문화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역활을 할 것이다.   

 

 

현재 외국인 안내소에서는 템플 라이프 (Temple Life) 프로그램을 원하는 외국인에게 영어와 일어로만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부터 다양한 외국어로 안내될 수 있도록 원활한 외국어 자원 봉사자 운영과 전문인력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사찰 생활을 경험하는 일반 프로그램과 대흥사의 '새벽 숲길', 월정사의 '천년의 기다림',  전등사의 '강화유적지 답사' 등 과 같은 주제가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또한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2004년 올 한해 새로운 한국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독특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신비스러운 한국 참선(Meditation)', '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등의 주제로 미국시장에서 전략적인 한국관광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계사에서도 조계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불교 문화 사찰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를 제공하고 확대시키기 위해 사중의 의견을 모아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특별한 주제'를 정해 조계사 의미지를 내세울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최선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삼성경제 연구소에서는 올 한해 일상에 일어나는 변화를 융(融 섞는다), 연(蓮 잇는다), 동(動 움직인다), 감(感 느낀다), 유(裕 쉰다)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바 있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 역시 올해 키워드는 feel(感 조계사를 찾은  외국인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mobile(蓮 외국인이 조계사에서 사찰 체험을 하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연결), mix(融 한국, 문화, 사찰, 불교, 외국인, 체험 등의 융합이 모이고 섞어서 새로운 프로그램 창출)가 아닐까...

 

자료 제공 |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 732-5292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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